법무부, 교정시설 대책 발표…동부구치소 4차 전수검사 결과 주목

입력 2020.12.31 (06:14) 수정 2020.12.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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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등과 관련해, 법무부가 오늘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합니다.

어제 서울동부구치소의 4차 전수검사 결과도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용구 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교정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선 서울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대응경과, 조치 계획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어제 오전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확진자는 837명으로 전날보다 37명 늘었습니다.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35명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입니다.

동부구치소는 어제 이전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 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전수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법무부의 방역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은 외부에 보낸 편지에서, 구치소 측이 지난 19일 밤 자고 있던 수용자들을 갑자기 깨워 방을 옮기게 하면서 다른 방 사람들과 섞였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를 접촉했던 사람들과 비접촉자들을 나눠 다시 방을 배정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때 수용자 180명 정도가 강당에 한꺼번에 모여 몇 시간을 기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비확진 수용자들을 강원북부교도소와 대구교도소 등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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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교정시설 대책 발표…동부구치소 4차 전수검사 결과 주목
    • 입력 2020-12-31 06:14:57
    • 수정2020-12-31 07: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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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등과 관련해, 법무부가 오늘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합니다.

어제 서울동부구치소의 4차 전수검사 결과도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용구 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교정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선 서울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대응경과, 조치 계획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어제 오전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확진자는 837명으로 전날보다 37명 늘었습니다.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35명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입니다.

동부구치소는 어제 이전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 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전수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법무부의 방역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은 외부에 보낸 편지에서, 구치소 측이 지난 19일 밤 자고 있던 수용자들을 갑자기 깨워 방을 옮기게 하면서 다른 방 사람들과 섞였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를 접촉했던 사람들과 비접촉자들을 나눠 다시 방을 배정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때 수용자 180명 정도가 강당에 한꺼번에 모여 몇 시간을 기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비확진 수용자들을 강원북부교도소와 대구교도소 등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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