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 확인…“연말연시 확진자 급증 가능”

입력 2020.12.31 (06:20) 수정 2020.12.31 (06: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1,050명입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연말연시에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주말쯤 방역단계 재검토를 시사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확진자 공식 통계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국내 발생 1,025명에 해외 유입 25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83명, 경기도 274명, 인천 48명이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선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20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879명이 됐습니다.

서울 중랑구 종교시설에서 43명이 추가 확진됐고 울산 선교단체와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가 105명에 이르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도 총 76명이 확진되는 등 요양병원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요?

[기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닷새 전 80대 남성이 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 격리를 해오다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한 뒤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고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변이 여부를 확인할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는 다음 주 초에 나옵니다.

경기 고양시는 80대 남성이 쓰러졌을 때 도와준 주민 3명과 구급대원 4명, 그리고 남성의 가족과 접촉한 3명 등 10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했습니다.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지난 24일 입국한 20대 여성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 치료센터에 격리 중입니다.

이로써 이틀 전 감염이 확인된 3명을 포함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에서 확진자 급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또 나왔다면서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정 총리는 이번 유행이 국내 방역의 최대 고비라면서 심도 있게 논의해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이번 주말로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끝나는 만큼 후속 대책이 주말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 확인…“연말연시 확진자 급증 가능”
    • 입력 2020-12-31 06:20:14
    • 수정2020-12-31 06:38:51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1,050명입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연말연시에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주말쯤 방역단계 재검토를 시사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확진자 공식 통계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국내 발생 1,025명에 해외 유입 25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83명, 경기도 274명, 인천 48명이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선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20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879명이 됐습니다.

서울 중랑구 종교시설에서 43명이 추가 확진됐고 울산 선교단체와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가 105명에 이르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도 총 76명이 확진되는 등 요양병원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요?

[기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닷새 전 80대 남성이 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 격리를 해오다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한 뒤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고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변이 여부를 확인할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는 다음 주 초에 나옵니다.

경기 고양시는 80대 남성이 쓰러졌을 때 도와준 주민 3명과 구급대원 4명, 그리고 남성의 가족과 접촉한 3명 등 10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했습니다.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지난 24일 입국한 20대 여성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 치료센터에 격리 중입니다.

이로써 이틀 전 감염이 확인된 3명을 포함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에서 확진자 급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또 나왔다면서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정 총리는 이번 유행이 국내 방역의 최대 고비라면서 심도 있게 논의해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이번 주말로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끝나는 만큼 후속 대책이 주말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