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였던 전남 동부권 부동산…내년 전망은?
입력 2020.12.31 (07:38)
수정 2020.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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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과열하면서 최근엔 조정대상지역으로도 지정됐는데요.
내년 전망은 어떨지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전남 동부권 부동산 시장은 과열 그 자체였습니다.
올해 초 분양한 순천의 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수천만 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순천시가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하면서 지방 소도시로 투기 자본이 몰린 것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이달 중순 정부가 순천, 여수, 광양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였던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깁니다.
대규모 택지 공급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 죽림지구의 경우 오는 2024년까지 5천 7백여 세대를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기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창석/전남개발공사 분양보상 : "시청 바로 옆쪽에 위치해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많이 묶여 있었는데 그걸 개발하면서 도심의 한 축을 이어갈 것입니다."]
동부권의 주요 택지개발지역은 순천 선월지구, 광양 광영·의암지구와 성황·도이지구, 여수 죽림지구와 소제지구 등입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4년 이내 동부권에만 2만 6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이 당장 빠른 시일 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권욱/공인중개사 : "향후 2년에서 3년, 내지는 5년까지는 추후에 분양되다 보니까 조정대상 지역이 그때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그때 규제가 풀리면서 또다시 투기 열풍이 불지는 미정이라고 봅니다."]
또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과열하면서 최근엔 조정대상지역으로도 지정됐는데요.
내년 전망은 어떨지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전남 동부권 부동산 시장은 과열 그 자체였습니다.
올해 초 분양한 순천의 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수천만 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순천시가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하면서 지방 소도시로 투기 자본이 몰린 것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이달 중순 정부가 순천, 여수, 광양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였던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깁니다.
대규모 택지 공급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 죽림지구의 경우 오는 2024년까지 5천 7백여 세대를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기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창석/전남개발공사 분양보상 : "시청 바로 옆쪽에 위치해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많이 묶여 있었는데 그걸 개발하면서 도심의 한 축을 이어갈 것입니다."]
동부권의 주요 택지개발지역은 순천 선월지구, 광양 광영·의암지구와 성황·도이지구, 여수 죽림지구와 소제지구 등입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4년 이내 동부권에만 2만 6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이 당장 빠른 시일 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권욱/공인중개사 : "향후 2년에서 3년, 내지는 5년까지는 추후에 분양되다 보니까 조정대상 지역이 그때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그때 규제가 풀리면서 또다시 투기 열풍이 불지는 미정이라고 봅니다."]
또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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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31 08:15:43

[앵커]
여수,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과열하면서 최근엔 조정대상지역으로도 지정됐는데요.
내년 전망은 어떨지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전남 동부권 부동산 시장은 과열 그 자체였습니다.
올해 초 분양한 순천의 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수천만 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순천시가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하면서 지방 소도시로 투기 자본이 몰린 것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이달 중순 정부가 순천, 여수, 광양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였던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깁니다.
대규모 택지 공급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 죽림지구의 경우 오는 2024년까지 5천 7백여 세대를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기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창석/전남개발공사 분양보상 : "시청 바로 옆쪽에 위치해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많이 묶여 있었는데 그걸 개발하면서 도심의 한 축을 이어갈 것입니다."]
동부권의 주요 택지개발지역은 순천 선월지구, 광양 광영·의암지구와 성황·도이지구, 여수 죽림지구와 소제지구 등입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4년 이내 동부권에만 2만 6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이 당장 빠른 시일 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권욱/공인중개사 : "향후 2년에서 3년, 내지는 5년까지는 추후에 분양되다 보니까 조정대상 지역이 그때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그때 규제가 풀리면서 또다시 투기 열풍이 불지는 미정이라고 봅니다."]
또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과열하면서 최근엔 조정대상지역으로도 지정됐는데요.
내년 전망은 어떨지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전남 동부권 부동산 시장은 과열 그 자체였습니다.
올해 초 분양한 순천의 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수천만 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순천시가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하면서 지방 소도시로 투기 자본이 몰린 것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이달 중순 정부가 순천, 여수, 광양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였던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깁니다.
대규모 택지 공급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 죽림지구의 경우 오는 2024년까지 5천 7백여 세대를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기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창석/전남개발공사 분양보상 : "시청 바로 옆쪽에 위치해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많이 묶여 있었는데 그걸 개발하면서 도심의 한 축을 이어갈 것입니다."]
동부권의 주요 택지개발지역은 순천 선월지구, 광양 광영·의암지구와 성황·도이지구, 여수 죽림지구와 소제지구 등입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4년 이내 동부권에만 2만 6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이 당장 빠른 시일 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권욱/공인중개사 : "향후 2년에서 3년, 내지는 5년까지는 추후에 분양되다 보니까 조정대상 지역이 그때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그때 규제가 풀리면서 또다시 투기 열풍이 불지는 미정이라고 봅니다."]
또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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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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