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시 거부’ 의대생 내년 1월 말 추가 시험”

입력 2020.12.31 (12:07) 수정 2020.12.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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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정부가 다음 달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여름 의대생들은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반발해 시험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의사국가고시 실기 시험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2천700명 가량이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반발해 시험을 거부한 것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해 이들을 구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상반기는 1월 말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응시는 상반기와 하반기 중 한 쪽만 가능합니다.

또, 올해 응시자와 내년 1월 응시자를 구분해 인턴 의사를 모집하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올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1,200명의 인턴을 모집한 뒤 내년 1월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 2천 명 모집에서는 비수도권과 공공병원의 정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때 비수도권 비중이 40%에서 50%로, 공공병원 비중은 27%에서 32%로 각각 늘어납니다.

정부는 의대생의 집단 응시 거부로 신규의사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가 약 38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오는 3일로 끝나는 가운데 정부는 모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 조치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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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시 거부’ 의대생 내년 1월 말 추가 시험”
    • 입력 2020-12-31 12:07:32
    • 수정2020-12-31 13:00:04
    뉴스 12
[앵커]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정부가 다음 달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여름 의대생들은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반발해 시험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의사국가고시 실기 시험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2천700명 가량이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반발해 시험을 거부한 것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해 이들을 구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상반기는 1월 말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응시는 상반기와 하반기 중 한 쪽만 가능합니다.

또, 올해 응시자와 내년 1월 응시자를 구분해 인턴 의사를 모집하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올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1,200명의 인턴을 모집한 뒤 내년 1월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 2천 명 모집에서는 비수도권과 공공병원의 정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때 비수도권 비중이 40%에서 50%로, 공공병원 비중은 27%에서 32%로 각각 늘어납니다.

정부는 의대생의 집단 응시 거부로 신규의사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가 약 38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오는 3일로 끝나는 가운데 정부는 모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 조치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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