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못 꺾고 정체”…특별대책·거리두기 조정 여부 내일 발표
입력 2021.01.01 (07:17)
수정 2021.01.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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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새해 첫 날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앞서 보셨듯이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봉쇄된 상황입니다.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등 전국 해맞이 명소의 출입이 대부분 폐쇄되고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새해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우신 분들, 올해는 KBS CCTV 화면으로 보시는 건 어떨까요?
KBS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재난 감시 CCTV를 이용해 부산 수영만 앞바다, 경북 포항 해변, 강원도 속초 등대전망대 등의 새해 첫 해돋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합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세이프K'를 치시거나 KBS 뉴스 홈페이지에 오시면 2021년 첫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잠시후 kbs 뉴스광장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이 CC-TV 화면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비대면을 강조하는 이유, 바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이죠.
어제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 60,740명)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만, 여전히 천 명에 육박하는 많은 숫자입니다.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900명인데요.
지금까지 사망자 90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요양병원인 사망자는 223명, 요양원인 사망자는 93명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는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율로는 전체 사망자의 35%가 이곳에서 감염됐고 지역 산발감염이 25%, 집단발생은 15%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은 모레인3일까지인데요,
정부가 내일(2일)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 소식은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종사자 2명 감염이 확인됐던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갖췄지만 고위험군인 노인 환자들은 감염을 피하지 못한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입소자들이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고, 대부분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이처럼 요양병원과 구치소,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수도권에서 700명 대. 외 지역에선 300명 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는 30%에 육박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급증세는 잡았지만, 3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특별대책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내일(2일) 발표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한 2주 정도 뒤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는데, (중략) 환자 증가가 좀 더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참여하면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시험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2번 실시하되,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이번 달에 치르게 하겠다는 겁니다.
지역병원과 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충원이 시급한 만큼 인턴을 뽑을 때 비수도권과 공공병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지만, 공중보건의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2021년 새해 첫 날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앞서 보셨듯이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봉쇄된 상황입니다.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등 전국 해맞이 명소의 출입이 대부분 폐쇄되고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새해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우신 분들, 올해는 KBS CCTV 화면으로 보시는 건 어떨까요?
KBS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재난 감시 CCTV를 이용해 부산 수영만 앞바다, 경북 포항 해변, 강원도 속초 등대전망대 등의 새해 첫 해돋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합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세이프K'를 치시거나 KBS 뉴스 홈페이지에 오시면 2021년 첫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잠시후 kbs 뉴스광장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이 CC-TV 화면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비대면을 강조하는 이유, 바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이죠.
어제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 60,740명)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만, 여전히 천 명에 육박하는 많은 숫자입니다.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900명인데요.
지금까지 사망자 90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요양병원인 사망자는 223명, 요양원인 사망자는 93명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는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율로는 전체 사망자의 35%가 이곳에서 감염됐고 지역 산발감염이 25%, 집단발생은 15%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은 모레인3일까지인데요,
정부가 내일(2일)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 소식은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종사자 2명 감염이 확인됐던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갖췄지만 고위험군인 노인 환자들은 감염을 피하지 못한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입소자들이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고, 대부분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이처럼 요양병원과 구치소,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수도권에서 700명 대. 외 지역에선 300명 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는 30%에 육박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급증세는 잡았지만, 3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특별대책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내일(2일) 발표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한 2주 정도 뒤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는데, (중략) 환자 증가가 좀 더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참여하면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시험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2번 실시하되,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이번 달에 치르게 하겠다는 겁니다.
지역병원과 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충원이 시급한 만큼 인턴을 뽑을 때 비수도권과 공공병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지만, 공중보건의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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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셨듯이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봉쇄된 상황입니다.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등 전국 해맞이 명소의 출입이 대부분 폐쇄되고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새해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우신 분들, 올해는 KBS CCTV 화면으로 보시는 건 어떨까요?
KBS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재난 감시 CCTV를 이용해 부산 수영만 앞바다, 경북 포항 해변, 강원도 속초 등대전망대 등의 새해 첫 해돋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합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세이프K'를 치시거나 KBS 뉴스 홈페이지에 오시면 2021년 첫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잠시후 kbs 뉴스광장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이 CC-TV 화면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비대면을 강조하는 이유, 바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이죠.
어제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 60,740명)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만, 여전히 천 명에 육박하는 많은 숫자입니다.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900명인데요.
지금까지 사망자 90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요양병원인 사망자는 223명, 요양원인 사망자는 93명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는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율로는 전체 사망자의 35%가 이곳에서 감염됐고 지역 산발감염이 25%, 집단발생은 15%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은 모레인3일까지인데요,
정부가 내일(2일)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 소식은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종사자 2명 감염이 확인됐던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갖췄지만 고위험군인 노인 환자들은 감염을 피하지 못한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입소자들이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고, 대부분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이처럼 요양병원과 구치소,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수도권에서 700명 대. 외 지역에선 300명 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는 30%에 육박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급증세는 잡았지만, 3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특별대책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내일(2일) 발표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한 2주 정도 뒤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는데, (중략) 환자 증가가 좀 더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참여하면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시험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2번 실시하되,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이번 달에 치르게 하겠다는 겁니다.
지역병원과 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충원이 시급한 만큼 인턴을 뽑을 때 비수도권과 공공병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지만, 공중보건의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2021년 새해 첫 날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앞서 보셨듯이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봉쇄된 상황입니다.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등 전국 해맞이 명소의 출입이 대부분 폐쇄되고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새해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우신 분들, 올해는 KBS CCTV 화면으로 보시는 건 어떨까요?
KBS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재난 감시 CCTV를 이용해 부산 수영만 앞바다, 경북 포항 해변, 강원도 속초 등대전망대 등의 새해 첫 해돋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합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세이프K'를 치시거나 KBS 뉴스 홈페이지에 오시면 2021년 첫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잠시후 kbs 뉴스광장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이 CC-TV 화면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비대면을 강조하는 이유, 바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이죠.
어제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 60,740명)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만, 여전히 천 명에 육박하는 많은 숫자입니다.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900명인데요.
지금까지 사망자 90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요양병원인 사망자는 223명, 요양원인 사망자는 93명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는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율로는 전체 사망자의 35%가 이곳에서 감염됐고 지역 산발감염이 25%, 집단발생은 15%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은 모레인3일까지인데요,
정부가 내일(2일)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 소식은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종사자 2명 감염이 확인됐던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갖췄지만 고위험군인 노인 환자들은 감염을 피하지 못한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입소자들이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고, 대부분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이처럼 요양병원과 구치소,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수도권에서 700명 대. 외 지역에선 300명 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는 30%에 육박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급증세는 잡았지만, 3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특별대책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내일(2일) 발표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한 2주 정도 뒤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는데, (중략) 환자 증가가 좀 더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참여하면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시험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2번 실시하되,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이번 달에 치르게 하겠다는 겁니다.
지역병원과 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충원이 시급한 만큼 인턴을 뽑을 때 비수도권과 공공병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지만, 공중보건의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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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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