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현 단계 17일까지 2주 연장…배경은?

입력 2021.01.02 (21:02) 수정 2021.01.02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해 첫 주말, 인사드립니다.

올해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토요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역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 연말 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을 김성수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는 우선, 의료 대응 역량이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2,483개, 중증환자 병상은 202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7,762개 병상이 남아있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병상이 6,214개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대기하는 환자는 일주일 전 179명에서 13명까지 감소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방역과 의료역량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를 격상하면) 수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서민 경제에 큰 충격을 미칠 것이란 점도 고려했습니다."]

코로나 19 전파력도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전파시켰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달 1.28에서 현재 1에 근접한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진자 발생은 억제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유지를 통해 최근 천 명 안팎을 오가는 하루 확진자를 감소세로 전환시킨 뒤, 다음 달부터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코로나 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란 계획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입니다."]

이번 정부 조치는 모레(4일)부터 시행되며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없고 강화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거리두기 현 단계 17일까지 2주 연장…배경은?
    • 입력 2021-01-02 21:02:08
    • 수정2021-01-02 22:10:00
    뉴스 9
[앵커]

새해 첫 주말, 인사드립니다.

올해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토요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역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 연말 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을 김성수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는 우선, 의료 대응 역량이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2,483개, 중증환자 병상은 202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7,762개 병상이 남아있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병상이 6,214개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대기하는 환자는 일주일 전 179명에서 13명까지 감소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방역과 의료역량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를 격상하면) 수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서민 경제에 큰 충격을 미칠 것이란 점도 고려했습니다."]

코로나 19 전파력도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전파시켰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달 1.28에서 현재 1에 근접한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진자 발생은 억제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유지를 통해 최근 천 명 안팎을 오가는 하루 확진자를 감소세로 전환시킨 뒤, 다음 달부터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코로나 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란 계획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입니다."]

이번 정부 조치는 모레(4일)부터 시행되며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없고 강화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