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층에 치명적 이유 나왔다

입력 2021.01.03 (07:04) 수정 2021.01.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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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 3주 사이 35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60대 이상 고령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60대 이상 노령층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수치로도 확인이 됩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전체의 4분의 1가량이지만 같은 기간 고령자 사망자 수는 93%나 됩니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 부산대 의대 연구진이 분석했는데요.

노령층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기능이 약해 바이러스가 한번 침투하면, 스트레스 반응이 급격히 증대하고 장기 손상과 염증 수치 증대로 이어져 치사율이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항체 생산을 유도하는 방식인데요.

바이러스 대응 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고령층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령층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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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령층에 치명적 이유 나왔다
    • 입력 2021-01-03 07:04:44
    • 수정2021-01-03 07:20:02
    KBS 재난방송센터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 3주 사이 35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60대 이상 고령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60대 이상 노령층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수치로도 확인이 됩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전체의 4분의 1가량이지만 같은 기간 고령자 사망자 수는 93%나 됩니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 부산대 의대 연구진이 분석했는데요.

노령층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기능이 약해 바이러스가 한번 침투하면, 스트레스 반응이 급격히 증대하고 장기 손상과 염증 수치 증대로 이어져 치사율이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항체 생산을 유도하는 방식인데요.

바이러스 대응 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고령층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령층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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