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요양병원 이틀 새 43명 급증…서울·경기 200명대 안팎 발생

입력 2021.01.03 (21:08) 수정 2021.01.03 (2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었지만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주말 새 확진자가 급증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취해졌고 경기도 고양시의 요양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오승목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건 지난해 연말.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 확진된 뒤, 환자들까지 검사를 확대하자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말 새 43명까지 는 겁니다.

[정진오/인천시 대변인 :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송 가능 환자는 병실 배정을 완료했고요. 투석환자 등 이송이 어려운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새 서울은 195명, 경기는 201명, 인천은 48명 확진자가 늘었는데, 교회나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15명이 추가 감염됐고,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도 6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가족 등 71명으로 전파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 22명을 비롯해 28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익명검사로 2천 명이 넘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는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에 맞춰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강민수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서 요양병원 이틀 새 43명 급증…서울·경기 200명대 안팎 발생
    • 입력 2021-01-03 21:08:30
    • 수정2021-01-03 21:17:00
    뉴스 9
[앵커]

수도권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었지만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주말 새 확진자가 급증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취해졌고 경기도 고양시의 요양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오승목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건 지난해 연말.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 확진된 뒤, 환자들까지 검사를 확대하자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말 새 43명까지 는 겁니다.

[정진오/인천시 대변인 :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송 가능 환자는 병실 배정을 완료했고요. 투석환자 등 이송이 어려운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새 서울은 195명, 경기는 201명, 인천은 48명 확진자가 늘었는데, 교회나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15명이 추가 감염됐고,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도 6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가족 등 71명으로 전파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 22명을 비롯해 28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익명검사로 2천 명이 넘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는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에 맞춰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강민수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