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동부구치소 후진국형 참사…대통령 사과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부실 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총 감염자가 1천 명을 넘어 전체 수용인원의 절반이 될 정도로 아비규환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책임 아래 통제되는 교정시설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건 ‘K방역’ 실패 책임자가 정부라는 방증이라면서, “핵심 책임자인 법무장관과 국정운영 책임자인 문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신천지·8.15 집회에 대한 방역 수사와 처벌 사례처럼 이번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서도 검찰 압수수색 등 엄격한 조사를 즉각 시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의 진상 조사와 피해 구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