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민호 선장 시신 어제 발견…선체 일부 인양 시도

입력 2021.01.04 (10:45) 수정 2021.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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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 인근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선체 인양 작업도 예정돼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연희 기자, 실종된 명민호 선장 시신이 어제 발견됐죠?

[기자]

네, 사고 후 실종됐던 선장 쉰다섯 살 김 모 씨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모 선장의 시신이 수습된 장소는 전복된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다인데요.

지난달 31일 32명민호 조리장인 김 모 씨에 이어 숨진 채 발견된 승선원은 현재까지 두 명입니다.

사고가 난 지난달 29일, 명민호에 타고 있던 실종자는 모두 7명인데요.

여전히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5명이 실종 상탭니다.

해경은 밤사이 함선 12척이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육·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어가며 실종 선원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명민호 선체 일부를 인양하는 작업이 예정돼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경은 선미로 추정되는 사고 선박 일부를 인양하는 작업을 오늘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침부터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경은 밝혔는데요.

해경은 날이 밝자 잠수부를 투입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고, 오전 중으로 크레인이 탑재된 100톤급 바지선을 고정하는 작업도 진행됩니다.

날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인양 계획에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예정대로라면 조금 뒤인 10시부터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양이 예정된 선체는 선미 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제주항 서방파제 수심 100m에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이 선미 부근에서 생존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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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명민호 선장 시신 어제 발견…선체 일부 인양 시도
    • 입력 2021-01-04 10:44:59
    • 수정2021-01-04 11:00:14
    930뉴스(제주)
[앵커]

제주항 인근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선체 인양 작업도 예정돼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연희 기자, 실종된 명민호 선장 시신이 어제 발견됐죠?

[기자]

네, 사고 후 실종됐던 선장 쉰다섯 살 김 모 씨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모 선장의 시신이 수습된 장소는 전복된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다인데요.

지난달 31일 32명민호 조리장인 김 모 씨에 이어 숨진 채 발견된 승선원은 현재까지 두 명입니다.

사고가 난 지난달 29일, 명민호에 타고 있던 실종자는 모두 7명인데요.

여전히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5명이 실종 상탭니다.

해경은 밤사이 함선 12척이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육·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어가며 실종 선원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명민호 선체 일부를 인양하는 작업이 예정돼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경은 선미로 추정되는 사고 선박 일부를 인양하는 작업을 오늘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침부터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경은 밝혔는데요.

해경은 날이 밝자 잠수부를 투입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고, 오전 중으로 크레인이 탑재된 100톤급 바지선을 고정하는 작업도 진행됩니다.

날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인양 계획에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예정대로라면 조금 뒤인 10시부터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양이 예정된 선체는 선미 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제주항 서방파제 수심 100m에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이 선미 부근에서 생존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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