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민호 선체 인양 중 발견 시신은 ‘60대 선원’

입력 2021.01.04 (15:51) 수정 2021.01.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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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앞바다에서 전복됐다 침몰한 32명민호의 선미 인양 작업 도중 발견된 시신은 실종 선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4일)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한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32명민호 실종 선원인 66살 장 모 씨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장 씨는 이날 32명민호 선체 인양 작업을 벌이던 중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실종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부터 선체 인양 작업을 벌인 해경은 오후 1시 20분쯤 육상으로 인양을 완료했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32명민호의 선미 부분으로, 명민호 선체 3분의 1가량인 12m 남짓한 크기입니다.

선미에는 기관실과 선실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해경은 사고 당시 선원들이 선미 부근에서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만큼, 추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밤 제주항 앞바다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으며,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실종된 선원 7명 가운데 지난달 31일 조리장 73살 김 모 씨가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어제 선장 55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다른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육·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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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명민호 선체 인양 중 발견 시신은 ‘60대 선원’
    • 입력 2021-01-04 15:51:33
    • 수정2021-01-04 16:20:34
    사회
제주항 앞바다에서 전복됐다 침몰한 32명민호의 선미 인양 작업 도중 발견된 시신은 실종 선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4일)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한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32명민호 실종 선원인 66살 장 모 씨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장 씨는 이날 32명민호 선체 인양 작업을 벌이던 중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실종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부터 선체 인양 작업을 벌인 해경은 오후 1시 20분쯤 육상으로 인양을 완료했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32명민호의 선미 부분으로, 명민호 선체 3분의 1가량인 12m 남짓한 크기입니다.

선미에는 기관실과 선실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해경은 사고 당시 선원들이 선미 부근에서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만큼, 추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밤 제주항 앞바다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으며,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실종된 선원 7명 가운데 지난달 31일 조리장 73살 김 모 씨가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어제 선장 55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다른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육·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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