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민호 선체 일부 인양…선원 시신 1구 수습
입력 2021.01.04 (19:02)
수정 2021.01.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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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뒤 침몰한 어선 '32명민호'의 선미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인양된 선체 안에선 실종자가 없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보트가 사이렌을 켠 채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육상으로 옮기는 겁니다.
지문 감식 결과 32명민호 실종 선원인 66살 장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32명민호 선체 일부를 육상으로 인양한 건 오늘 오후 1시 20분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두 동강 났고, 색도 바랬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32명민호의 선미 부분으로 사고 당시 선원 5명이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곳입니다.
해경은 선미 내부에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해경은 "정밀 감식 결과, 선미 아래층에 있는 선실 벽면이 완전히 파손됐다"며 "이 파손된 부분으로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선원 66살 장 모 씨도 선미 쪽 하부에 있다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나머지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천식/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약 50km 이상 범위를 잡고, 함선 24척을 동원해서 해상수색을 할 예정이고. 육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55km 지점을 천여 명 정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양된 선미를 제주항으로 옮겨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제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뒤 침몰한 어선 '32명민호'의 선미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인양된 선체 안에선 실종자가 없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보트가 사이렌을 켠 채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육상으로 옮기는 겁니다.
지문 감식 결과 32명민호 실종 선원인 66살 장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32명민호 선체 일부를 육상으로 인양한 건 오늘 오후 1시 20분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두 동강 났고, 색도 바랬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32명민호의 선미 부분으로 사고 당시 선원 5명이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곳입니다.
해경은 선미 내부에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해경은 "정밀 감식 결과, 선미 아래층에 있는 선실 벽면이 완전히 파손됐다"며 "이 파손된 부분으로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선원 66살 장 모 씨도 선미 쪽 하부에 있다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나머지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천식/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약 50km 이상 범위를 잡고, 함선 24척을 동원해서 해상수색을 할 예정이고. 육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55km 지점을 천여 명 정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양된 선미를 제주항으로 옮겨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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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1-04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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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뒤 침몰한 어선 '32명민호'의 선미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인양된 선체 안에선 실종자가 없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보트가 사이렌을 켠 채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육상으로 옮기는 겁니다.
지문 감식 결과 32명민호 실종 선원인 66살 장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32명민호 선체 일부를 육상으로 인양한 건 오늘 오후 1시 20분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두 동강 났고, 색도 바랬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32명민호의 선미 부분으로 사고 당시 선원 5명이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곳입니다.
해경은 선미 내부에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해경은 "정밀 감식 결과, 선미 아래층에 있는 선실 벽면이 완전히 파손됐다"며 "이 파손된 부분으로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선원 66살 장 모 씨도 선미 쪽 하부에 있다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나머지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천식/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약 50km 이상 범위를 잡고, 함선 24척을 동원해서 해상수색을 할 예정이고. 육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55km 지점을 천여 명 정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양된 선미를 제주항으로 옮겨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제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뒤 침몰한 어선 '32명민호'의 선미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인양된 선체 안에선 실종자가 없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보트가 사이렌을 켠 채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육상으로 옮기는 겁니다.
지문 감식 결과 32명민호 실종 선원인 66살 장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32명민호 선체 일부를 육상으로 인양한 건 오늘 오후 1시 20분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두 동강 났고, 색도 바랬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32명민호의 선미 부분으로 사고 당시 선원 5명이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곳입니다.
해경은 선미 내부에 나머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해경은 "정밀 감식 결과, 선미 아래층에 있는 선실 벽면이 완전히 파손됐다"며 "이 파손된 부분으로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선원 66살 장 모 씨도 선미 쪽 하부에 있다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나머지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천식/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약 50km 이상 범위를 잡고, 함선 24척을 동원해서 해상수색을 할 예정이고. 육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55km 지점을 천여 명 정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양된 선미를 제주항으로 옮겨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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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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