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산성교회 관련 22명 추가 확진…누적 106명

입력 2021.01.04 (19:11) 수정 2021.01.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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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수지산성교회와 관련해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15명과 교회 부설 요셉TCS국제학교 학생 7명입니다.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 씨가 확진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명, 이달 1일 8명, 2일 23명에 이어 어제 46명으로 급증했다가 4일 28명으로 줄었습니다.

당초 지난 1일 확진된 부목사가 지표환자로 파악됐으나 교인 A씨가 가장 먼저 확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용인시는 교회 측으로부터 지난달 13∼31일 교회 방문자 141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단에 없는 교인들이 추가로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는 교회 명칭을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밝히고 해당 교회 방문자는 모두 검사받으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수지산성교회의 책임자, 종사자, 이용자 등에 대해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신도 수가 1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수지산성교회는 지난달 20일과 27일 용인시의 관내 종교시설 현장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시 방역당국은 단시일 내에 교회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교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거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시민 모두가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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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4 19:11:29
    • 수정2021-01-04 19:54:25
    사회
경기 용인시는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수지산성교회와 관련해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15명과 교회 부설 요셉TCS국제학교 학생 7명입니다.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 씨가 확진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명, 이달 1일 8명, 2일 23명에 이어 어제 46명으로 급증했다가 4일 28명으로 줄었습니다.

당초 지난 1일 확진된 부목사가 지표환자로 파악됐으나 교인 A씨가 가장 먼저 확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용인시는 교회 측으로부터 지난달 13∼31일 교회 방문자 141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단에 없는 교인들이 추가로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는 교회 명칭을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밝히고 해당 교회 방문자는 모두 검사받으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수지산성교회의 책임자, 종사자, 이용자 등에 대해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신도 수가 1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수지산성교회는 지난달 20일과 27일 용인시의 관내 종교시설 현장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시 방역당국은 단시일 내에 교회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교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거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시민 모두가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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