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강행 등 교회 10곳 적발…서울 누적 확진자 2만 명 넘어

입력 2021.01.04 (20:00) 수정 2021.01.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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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는 대면예배를 하는 등 연말연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 10곳을 적발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강북구 아동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3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성탄절과 지난달 27일, 지난 3일 등 3일에 걸쳐 서울 시내 교회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대면 예배를 한 교회 3곳과 20명으로 제한된 비대면 예배 인원을 초과한 교회 7곳 등 10곳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245명의 확진자가 나와 구상권 소송을 낸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 오늘 고발 조치했습니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최근 한 주 동안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아동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이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뒤 그제까지 9명, 어제 6명 더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시설 내에서 숙식하며 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버스 기사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남구의 한 택시회사에서도 기사 등 10명이 확진됐는데 서울시는 역학 조사와 함께 택시기사 7만 5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8일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2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서울 누적 사망자는 193명입니다.

지난주 서울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37.2%였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25.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208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35개입니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17일까지 연장 운영된다며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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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면예배 강행 등 교회 10곳 적발…서울 누적 확진자 2만 명 넘어
    • 입력 2021-01-04 20:00:13
    • 수정2021-01-04 20:09:58
    뉴스7(제주)
[앵커]

서울시는 대면예배를 하는 등 연말연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 10곳을 적발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강북구 아동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3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성탄절과 지난달 27일, 지난 3일 등 3일에 걸쳐 서울 시내 교회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대면 예배를 한 교회 3곳과 20명으로 제한된 비대면 예배 인원을 초과한 교회 7곳 등 10곳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245명의 확진자가 나와 구상권 소송을 낸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 오늘 고발 조치했습니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최근 한 주 동안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아동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이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뒤 그제까지 9명, 어제 6명 더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시설 내에서 숙식하며 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버스 기사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남구의 한 택시회사에서도 기사 등 10명이 확진됐는데 서울시는 역학 조사와 함께 택시기사 7만 5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8일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2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서울 누적 사망자는 193명입니다.

지난주 서울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37.2%였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25.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208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35개입니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17일까지 연장 운영된다며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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