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영국 법원 ‘어산지 미국 송환 요청’ 불허”
입력 2021.01.04 (22:05)
수정 2021.01.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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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9)에 대한 미국 정부의 범죄인 송환 요청을 불허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와 관련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산지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판결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혐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으며, 영국 정부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송환 여부를 둘러싸고 영국 법원에서 법정 다툼을 이어왔습니다.
어산지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인사 등 주요국 지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과 평가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와 관련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산지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판결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혐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으며, 영국 정부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송환 여부를 둘러싸고 영국 법원에서 법정 다툼을 이어왔습니다.
어산지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인사 등 주요국 지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과 평가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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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영국 법원 ‘어산지 미국 송환 요청’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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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4 22:05:40
- 수정2021-01-04 22:09:02

영국 법원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9)에 대한 미국 정부의 범죄인 송환 요청을 불허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와 관련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산지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판결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혐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으며, 영국 정부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송환 여부를 둘러싸고 영국 법원에서 법정 다툼을 이어왔습니다.
어산지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인사 등 주요국 지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과 평가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와 관련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산지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판결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혐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으며, 영국 정부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송환 여부를 둘러싸고 영국 법원에서 법정 다툼을 이어왔습니다.
어산지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인사 등 주요국 지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과 평가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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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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