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둔화됐지만 위험 여전”…백신은 허가심사 착수

입력 2021.01.05 (06:06) 수정 2021.01.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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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 속에서도 여전히 지역감염 위험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정부가 이번 3차 유행이 둔화됐다고 판단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실제로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0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985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었는데요.

이런 신규 확진자 숫자에도 정부가 일단 이번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한 배경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를 주간 평균으로 보면, 989명에서 984명을 거쳐 916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제외하면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위험이 여전해 총력 대응 기조에는 변함없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지난주 27%를 넘게 기록했고, 의심환자를 검사해 양성이 나오는 확률도 여전히 2%대를 유지하고 있는 탓입니다.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있고,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위험도 지목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올해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우려되는 점을 '코로나19 피로감'으로 진단했습니다.

국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의료진 등은 강도 높은 업무로 피로감이 쌓였다는 건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송구하다"면서도 "거리 두기 조치를 잘 따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 새롭게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입니다.

늦어도 40일 안에는 허가 심사를 처리한다는 목표인데요.

허가심사를 거치면 20일 정도 걸리는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허가심사와 국가출하승인, 두 개 절차를 병행하면서 전체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2월 말쯤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인데요.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우선 접종 명단을 추리고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는 올 11월 전에는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라는 범부처 기구를 출범시켜 백신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계약해 확보한 백신 선 구매 분량은 5천6백만 명 분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더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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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5 06:06:18
    • 수정2021-01-05 0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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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 속에서도 여전히 지역감염 위험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정부가 이번 3차 유행이 둔화됐다고 판단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실제로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0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985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었는데요.

이런 신규 확진자 숫자에도 정부가 일단 이번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한 배경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를 주간 평균으로 보면, 989명에서 984명을 거쳐 916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제외하면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위험이 여전해 총력 대응 기조에는 변함없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지난주 27%를 넘게 기록했고, 의심환자를 검사해 양성이 나오는 확률도 여전히 2%대를 유지하고 있는 탓입니다.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있고,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위험도 지목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올해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우려되는 점을 '코로나19 피로감'으로 진단했습니다.

국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의료진 등은 강도 높은 업무로 피로감이 쌓였다는 건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송구하다"면서도 "거리 두기 조치를 잘 따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 새롭게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입니다.

늦어도 40일 안에는 허가 심사를 처리한다는 목표인데요.

허가심사를 거치면 20일 정도 걸리는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허가심사와 국가출하승인, 두 개 절차를 병행하면서 전체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2월 말쯤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인데요.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우선 접종 명단을 추리고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는 올 11월 전에는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라는 범부처 기구를 출범시켜 백신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계약해 확보한 백신 선 구매 분량은 5천6백만 명 분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더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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