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이 밝힌 백신 효능·접종 계획

[앵커]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백신을 둘러싼 의문과 논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이나, 1, 2차 접종 때 서로 다른 제약사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여부 등인데요.

백신의 국내 도입이 머지않은 만큼 우리 방역 당국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3차 유행이 증가세가 최근 들어 약간 둔화되었지만 지역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영국 남아공 등의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전파력의 증가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남아공 변이 관련해서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환자 수 증가한 것을 기반으로 해서 감염력이 증가했다고는 보고 하고 있지만, 전파력이나 아니면 임상적인 중증도, 백신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임상적 연구 기반의 근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고 저희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영국에서 어떤 과학적 근거로 그렇게 판단했는지에 대한 근거확인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백신의 도입이나 이런 공급상황을 고려한 판단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가급적이면 동일한 백신의 허가의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접종주기를 지켜서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진행했고 2월 중에 아마 백신 국내허가 또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 품질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일정들을 조율해서 접종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최대한 접종에 차질이 없게끔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콜드체인과 냉동창고에 대해서도 현재 구체적인 유통방안에 대한 협의와 또 필요하면 시뮬레이션 등을 해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생각에는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집단생활, 집단시설에 계시는 거주 어르신들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단 파악과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별 또는 시설은 방문접종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해서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나 이런 과정을 거쳐서 확정되면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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