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 코로나 확산에 준전시…“한국발 입국자 전파”

입력 2021.01.05 (10:43) 수정 2021.01.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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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다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준전시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한국발 입국자에 의한 전파로 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830여만 명, 전체 시민이 대상입니다.

기차는 발열 체크를 받고 3일 이내 핵산 검사 증명서가 있어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황구구입니다.

황구구 내 10곳의 주거지역이 보시는 것처럼 바리케이트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첫 감염자가 주로 방문했던 지역입니다.

[통제 요원 : "집에 가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못 들어가요. (왜요?) 봉쇄됐어요."]

이처럼 선양시가 전시 상태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 때문입니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 만에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최초 확진자는 중국 국적의 중국 동포인 60대 인모 씨로 한국에서 돌아온 뒤 확진됐습니다.

인 씨의 외손녀와 가족,이웃,방문 병원에서 줄줄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왕핑/선양시 질병예방통제선터 부주임 : "모든 확진자가 거주한 아파트단지를 폐쇄 관리하고 있으며, 각종 위험인구 7만 217명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랴오닝성 다롄에서도 냉동식품 하역 노동자에 의해 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베이징과 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에서 45곳이 중위험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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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양 코로나 확산에 준전시…“한국발 입국자 전파”
    • 입력 2021-01-05 10:43:39
    • 수정2021-01-05 10:53:3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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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다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준전시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한국발 입국자에 의한 전파로 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830여만 명, 전체 시민이 대상입니다.

기차는 발열 체크를 받고 3일 이내 핵산 검사 증명서가 있어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황구구입니다.

황구구 내 10곳의 주거지역이 보시는 것처럼 바리케이트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첫 감염자가 주로 방문했던 지역입니다.

[통제 요원 : "집에 가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못 들어가요. (왜요?) 봉쇄됐어요."]

이처럼 선양시가 전시 상태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 때문입니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 만에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최초 확진자는 중국 국적의 중국 동포인 60대 인모 씨로 한국에서 돌아온 뒤 확진됐습니다.

인 씨의 외손녀와 가족,이웃,방문 병원에서 줄줄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왕핑/선양시 질병예방통제선터 부주임 : "모든 확진자가 거주한 아파트단지를 폐쇄 관리하고 있으며, 각종 위험인구 7만 217명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랴오닝성 다롄에서도 냉동식품 하역 노동자에 의해 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베이징과 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에서 45곳이 중위험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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