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사관 입주 호텔에 피격

입력 2003.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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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이라크 현지 조사단이 묵고 있는 바그다드의 한 호텔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바로 이 호텔에 입주해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시내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팔레스타인호텔 16층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깨진 유리창과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이 입주해 있고 국회 이라크 현지 조사단까지 머물고 있는 이 호텔에 로켓포 공격이 가해진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반쯤입니다.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대사관 직원과 국회 조사단원 등 한국인은 모두 17명.
조사단 일부는 피격 당시 12층과 13층 숙소에 있었고 일부는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회 이라크 조사단: 어디야. 12층 맞은 데 어디야...
여기도 맞았잖아.
⊙기자: 임시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층도 공격을 받은 16층이나 12층보다 아래에 위치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팔레스타인호텔로 공관을 옮긴 터여서 대사관 직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지 공관장의 판단 하에 조만간 다른 곳으로 대사관을 옮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현지 조사단도 피격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정대로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강창희(이라크 국회 조사단 단장): 폭발물이 4~5발 명중된 것 같아요.
우리 대표단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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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사관 입주 호텔에 피격
    •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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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이라크 현지 조사단이 묵고 있는 바그다드의 한 호텔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바로 이 호텔에 입주해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시내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팔레스타인호텔 16층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깨진 유리창과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이 입주해 있고 국회 이라크 현지 조사단까지 머물고 있는 이 호텔에 로켓포 공격이 가해진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반쯤입니다.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대사관 직원과 국회 조사단원 등 한국인은 모두 17명. 조사단 일부는 피격 당시 12층과 13층 숙소에 있었고 일부는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회 이라크 조사단: 어디야. 12층 맞은 데 어디야... 여기도 맞았잖아. ⊙기자: 임시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층도 공격을 받은 16층이나 12층보다 아래에 위치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팔레스타인호텔로 공관을 옮긴 터여서 대사관 직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지 공관장의 판단 하에 조만간 다른 곳으로 대사관을 옮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현지 조사단도 피격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정대로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강창희(이라크 국회 조사단 단장): 폭발물이 4~5발 명중된 것 같아요. 우리 대표단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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