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 백신 500회분 오염시킨 ‘음모론자’ 美 약사 체포

입력 2021.01.06 (06:48) 수정 2021.01.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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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 그래프턴 경찰이 음모론에 빠져 코로나 19 백신을 고의로 오염시킨 혐의로 병원 약사인 스티븐 브랜던버그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브랜던버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보급된 모더나 백신 57병을 냉장고에서 꺼내 밤새 상온에 놔둔 뒤 다시 냉장고에 넣었고 다음날 밤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는데요.

모더나 백신은 상온에서는 12시간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서 이 일로 인해 폐기된 백신은 최소 500여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고 합니다.

브랜던버그는 처음에는 실수였다고 변명했지만 경찰수사가 계속되자 결국, 범행을 시인하며 "백신이 인간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들을 해칠 것이라고 보고 의도적으로 오염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그의 아내와 주변인의 진술서를 더해 그는 확실한 음모론자라고 강조하는 체포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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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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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6 06:48:22
    • 수정2021-01-06 06: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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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 그래프턴 경찰이 음모론에 빠져 코로나 19 백신을 고의로 오염시킨 혐의로 병원 약사인 스티븐 브랜던버그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브랜던버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보급된 모더나 백신 57병을 냉장고에서 꺼내 밤새 상온에 놔둔 뒤 다시 냉장고에 넣었고 다음날 밤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는데요.

모더나 백신은 상온에서는 12시간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서 이 일로 인해 폐기된 백신은 최소 500여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고 합니다.

브랜던버그는 처음에는 실수였다고 변명했지만 경찰수사가 계속되자 결국, 범행을 시인하며 "백신이 인간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들을 해칠 것이라고 보고 의도적으로 오염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그의 아내와 주변인의 진술서를 더해 그는 확실한 음모론자라고 강조하는 체포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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