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 신기술 개발…“3차원 홀로그램 구현”

입력 2021.01.06 (08:42) 수정 2021.0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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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NIST 연구진이 미세한 입자에 다양한 보안 정보들을 다중으로 숨겨 위조를 막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UNIST 연구진이 개발한 위조방지 원천기술은 반도체처럼 전도성이 있는 '공액고분자'에 위조식별 정보를 다중으로 숨겨 놓는 방식입니다.

미세 입자에 홀로그램과 구조색, 형광 특성 등을 다양한 형태와 조합으로 구현해 위조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각도를 조금만 틀어도 글자 모양이 변하고, 물에 담그면 보이지 않던 다양한 패턴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홀로그램은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머리카락 굵기의 입자에 명화 5편을 프린팅할 만큼 정밀도가 높습니다.

특히 착시 현상을 이용하는 기존 홀로그램과 달리, 보는 각도에 따라 모두 다른 형태를 나타내는 '3차원 홀로그램'을 최초로 구현했습니다.

[이지석/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 "공액고분자의 필름을 내부의 모든 방향에서 서로 다른, 완벽하게 다른 이미지가 구현되는 3차원 홀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진정한 3차원 홀로그램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입자 제조에 쓰인 기술도 디지털 공정이어서 양산이 쉽고 제작 비용이 저렴해 QR코드나 상품 포장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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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방지 신기술 개발…“3차원 홀로그램 구현”
    • 입력 2021-01-06 08:42:01
    • 수정2021-01-06 08:54:45
    뉴스광장(울산)
[앵커]

UNIST 연구진이 미세한 입자에 다양한 보안 정보들을 다중으로 숨겨 위조를 막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UNIST 연구진이 개발한 위조방지 원천기술은 반도체처럼 전도성이 있는 '공액고분자'에 위조식별 정보를 다중으로 숨겨 놓는 방식입니다.

미세 입자에 홀로그램과 구조색, 형광 특성 등을 다양한 형태와 조합으로 구현해 위조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각도를 조금만 틀어도 글자 모양이 변하고, 물에 담그면 보이지 않던 다양한 패턴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홀로그램은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머리카락 굵기의 입자에 명화 5편을 프린팅할 만큼 정밀도가 높습니다.

특히 착시 현상을 이용하는 기존 홀로그램과 달리, 보는 각도에 따라 모두 다른 형태를 나타내는 '3차원 홀로그램'을 최초로 구현했습니다.

[이지석/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 "공액고분자의 필름을 내부의 모든 방향에서 서로 다른, 완벽하게 다른 이미지가 구현되는 3차원 홀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진정한 3차원 홀로그램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입자 제조에 쓰인 기술도 디지털 공정이어서 양산이 쉽고 제작 비용이 저렴해 QR코드나 상품 포장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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