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봉쇄조치 강화…영국 신규확진자 6만 명 넘어

입력 2021.01.06 (09:39) 수정 2021.01.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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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이 사적 모임을 같은 가구 외에 1명만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영국의 하루 확진자수는 6만 명을 넘어 또다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와 16명의 주총리가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이달 말까지 같은 가구 외에 1명만 허용됐습니다.

지금까지는 2개 가구에서 5명까지 모일 수 있었습니다.

또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인구 10만 명당 200명 이상인 지역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주지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됩니다.

특별한 사유에는 병원 방문, 출퇴근 등이 해당되고, 소풍이나 여행, 쇼핑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중단도 이달 말까지 연장되고, 대신 부모에게는 각각 열흘씩 추가 돌봄 휴가가 주어집니다.

독일 정부는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 입국시점과 5일간 자가격리 후 두차례, 코로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에서도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쳐서 새로운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은 6만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달 31일 96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하자 어제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운동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식당과 술집, 비필수 상점은 폐쇄됐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의 백신 접종자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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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6 09:39:58
    • 수정2021-01-06 0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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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이 사적 모임을 같은 가구 외에 1명만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영국의 하루 확진자수는 6만 명을 넘어 또다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와 16명의 주총리가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이달 말까지 같은 가구 외에 1명만 허용됐습니다.

지금까지는 2개 가구에서 5명까지 모일 수 있었습니다.

또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인구 10만 명당 200명 이상인 지역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주지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됩니다.

특별한 사유에는 병원 방문, 출퇴근 등이 해당되고, 소풍이나 여행, 쇼핑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중단도 이달 말까지 연장되고, 대신 부모에게는 각각 열흘씩 추가 돌봄 휴가가 주어집니다.

독일 정부는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 입국시점과 5일간 자가격리 후 두차례, 코로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에서도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쳐서 새로운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은 6만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달 31일 96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하자 어제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운동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식당과 술집, 비필수 상점은 폐쇄됐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의 백신 접종자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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