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40명…“지금 수준의 거리두기는 불가피”

입력 2021.01.06 (12:06) 수정 2021.01.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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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40명 나와 이틀 연속 천 명 이하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발표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840명입니다.

700명대였던 어제 0시 기준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다소 늘긴했지만,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는 809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오긴 했지만, 가장 확산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던 서울은 263명으로, 4~500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말보다는 줄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증감을 반복하긴 합니다만 서울과 경기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도 지난달 말에 비해 줄어들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후 처음으로 나타난 감소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분간 지금과 같은 수준의 거리 두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감소세를 쭉 이어가려면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죠.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그래프를 보시면, 집단 감염에 따른 확진자보다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해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역시 전체의 27%라서, 선행확진자 접촉과 합치면 거의 7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개인들의 접촉을 통해서 코로나19가 확산돼 방역이 쉽지 않다는 뜻인데요, 게다가 당분간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내 생활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도 위험 요소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가 12건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데, 해외유입 검역이 강화되긴 했습니다만, 입국자 스스로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야겠습니다.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하지만 고령층 감염이 이어지며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위중증환자는 41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0명이 더 늘었습니다.

모임은 될 수 있으면 취소하시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주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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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840명…“지금 수준의 거리두기는 불가피”
    • 입력 2021-01-06 12:06:20
    • 수정2021-01-06 13:09:4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40명 나와 이틀 연속 천 명 이하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발표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840명입니다.

700명대였던 어제 0시 기준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다소 늘긴했지만,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는 809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오긴 했지만, 가장 확산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던 서울은 263명으로, 4~500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말보다는 줄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증감을 반복하긴 합니다만 서울과 경기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도 지난달 말에 비해 줄어들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후 처음으로 나타난 감소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분간 지금과 같은 수준의 거리 두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감소세를 쭉 이어가려면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죠.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그래프를 보시면, 집단 감염에 따른 확진자보다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해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역시 전체의 27%라서, 선행확진자 접촉과 합치면 거의 7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개인들의 접촉을 통해서 코로나19가 확산돼 방역이 쉽지 않다는 뜻인데요, 게다가 당분간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내 생활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도 위험 요소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가 12건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데, 해외유입 검역이 강화되긴 했습니다만, 입국자 스스로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야겠습니다.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하지만 고령층 감염이 이어지며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위중증환자는 41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0명이 더 늘었습니다.

모임은 될 수 있으면 취소하시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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