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경찰청장 “수사 과정 미흡” 사과 …양천경찰서장은 대기발령

입력 2021.01.06 (17:00) 수정 2021.0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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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가 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경찰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사과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양천경찰서장을 오늘(6일)자로 대기발령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6일) 경찰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 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경찰청장은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은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앞으로 모든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피해아동의 과거 진료기록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대혐의자의 정신병력과 알코올 중독, 등의 기록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청장은 이번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못해 송구하다"며 "앞으로 아동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반복신고가 모니터링되도록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경찰청에 아동학대 전담부서를 신설해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보호·지원과 학대수사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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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이 사건’, 경찰청장 “수사 과정 미흡” 사과 …양천경찰서장은 대기발령
    • 입력 2021-01-06 17:00:42
    • 수정2021-01-06 17:19:10
    사회
양부모가 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경찰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사과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양천경찰서장을 오늘(6일)자로 대기발령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6일) 경찰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 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경찰청장은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은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앞으로 모든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피해아동의 과거 진료기록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대혐의자의 정신병력과 알코올 중독, 등의 기록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청장은 이번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못해 송구하다"며 "앞으로 아동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반복신고가 모니터링되도록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경찰청에 아동학대 전담부서를 신설해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보호·지원과 학대수사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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