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정인이에게 사과…입양절차 문제 없어”

입력 2021.01.06 (17:25) 수정 2021.0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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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의 입양 절차를 담당한 홀트아동복지회가 오늘(6일) 입장문을 통해 정인이에게 사과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오늘(6일) 낸 입장문에서 “자책하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정인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인이 사망 이후 보건복지부 지도점검에서 입양절차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입양 후 사후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인이 입양 후 작년 3월 23일 1차 가정방문을 실시했고 8개월간 3회 가정방문과 17회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며 매뉴얼을 준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동 상태를 확인하고자 가정방문을 요청했으나 양모가 거부했고 강제로 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었기에 방문할 수 없었다”라며 “조사 권한을 가진 강서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알려 아동의 안전을 확인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3차 아동학대 신고인 소아과 진료 결과와 의사의 학대 소견은 정인이의 사망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앞으로 입양진행과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책적 측면에서 입양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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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6 17:25:41
    • 수정2021-01-06 17:39:36
    사회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의 입양 절차를 담당한 홀트아동복지회가 오늘(6일) 입장문을 통해 정인이에게 사과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오늘(6일) 낸 입장문에서 “자책하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정인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인이 사망 이후 보건복지부 지도점검에서 입양절차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입양 후 사후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인이 입양 후 작년 3월 23일 1차 가정방문을 실시했고 8개월간 3회 가정방문과 17회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며 매뉴얼을 준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동 상태를 확인하고자 가정방문을 요청했으나 양모가 거부했고 강제로 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었기에 방문할 수 없었다”라며 “조사 권한을 가진 강서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알려 아동의 안전을 확인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3차 아동학대 신고인 소아과 진료 결과와 의사의 학대 소견은 정인이의 사망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앞으로 입양진행과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책적 측면에서 입양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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