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주택 화재 겨울철 최다…난방기구 사용 주의
입력 2021.01.06 (19:16)
수정 2021.01.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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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화재가 일 년 중 겨울철에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근엔 날이 부쩍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에선 2층 높이의 펜션에서 불이 나 건물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춘천에선 단독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뒷산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집은 뼈대까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둘 다 전기 과부하나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집 뒤쪽의 축대입니다.
성인 남성의 양팔 넓이만 한 돌까지 까맣게 전부 그을렸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훑으면 그을음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이런 주택 화재는 1년 중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2,500여 건.
이 가운데, 800여 건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화재의 33%가 겨울 한 철에 집중된 셈입니다.
그러다, 봄이 돼 날이 풀리면, 화재도 감소합니다.
화재 원인은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잠든 이른 새벽에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봉/춘천소방서 후평안전센터장 :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인명피해가 다른 장소에서 불나는 것보다 약 두 배 정도 높은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난방기구별로 맞춤형 방화 시설을 미리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샌드위치패널 구조가 아닌 내화구조실에다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전기온열기같은 경우는 전기 불꽃에 의한 화재를 막도록 아크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화재 감지기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추가로 설치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시,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라돈’ 추가
원주시가 올해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추가합니다.
이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라돈' 측정 분석기를 도입합니다.
라돈은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유해물질로,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횡성군, 미세먼지 배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횡성군이 미세먼지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환경 감시단'을 운영합니다.
감시단은 6명으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활동합니다.
감시단은 노후 경유차 배출 가스 단속 지원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 사업소 점검, 불법 소각 행위 감시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주택화재가 일 년 중 겨울철에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근엔 날이 부쩍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에선 2층 높이의 펜션에서 불이 나 건물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춘천에선 단독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뒷산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집은 뼈대까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둘 다 전기 과부하나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집 뒤쪽의 축대입니다.
성인 남성의 양팔 넓이만 한 돌까지 까맣게 전부 그을렸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훑으면 그을음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이런 주택 화재는 1년 중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2,500여 건.
이 가운데, 800여 건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화재의 33%가 겨울 한 철에 집중된 셈입니다.
그러다, 봄이 돼 날이 풀리면, 화재도 감소합니다.
화재 원인은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잠든 이른 새벽에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봉/춘천소방서 후평안전센터장 :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인명피해가 다른 장소에서 불나는 것보다 약 두 배 정도 높은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난방기구별로 맞춤형 방화 시설을 미리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샌드위치패널 구조가 아닌 내화구조실에다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전기온열기같은 경우는 전기 불꽃에 의한 화재를 막도록 아크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화재 감지기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추가로 설치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시,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라돈’ 추가
원주시가 올해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추가합니다.
이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라돈' 측정 분석기를 도입합니다.
라돈은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유해물질로,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횡성군, 미세먼지 배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횡성군이 미세먼지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환경 감시단'을 운영합니다.
감시단은 6명으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활동합니다.
감시단은 노후 경유차 배출 가스 단속 지원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 사업소 점검, 불법 소각 행위 감시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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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1-06 2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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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가 일 년 중 겨울철에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근엔 날이 부쩍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에선 2층 높이의 펜션에서 불이 나 건물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춘천에선 단독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뒷산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집은 뼈대까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둘 다 전기 과부하나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집 뒤쪽의 축대입니다.
성인 남성의 양팔 넓이만 한 돌까지 까맣게 전부 그을렸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훑으면 그을음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이런 주택 화재는 1년 중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2,500여 건.
이 가운데, 800여 건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화재의 33%가 겨울 한 철에 집중된 셈입니다.
그러다, 봄이 돼 날이 풀리면, 화재도 감소합니다.
화재 원인은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잠든 이른 새벽에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봉/춘천소방서 후평안전센터장 :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인명피해가 다른 장소에서 불나는 것보다 약 두 배 정도 높은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난방기구별로 맞춤형 방화 시설을 미리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샌드위치패널 구조가 아닌 내화구조실에다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전기온열기같은 경우는 전기 불꽃에 의한 화재를 막도록 아크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화재 감지기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추가로 설치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시,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라돈’ 추가
원주시가 올해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추가합니다.
이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라돈' 측정 분석기를 도입합니다.
라돈은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유해물질로,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횡성군, 미세먼지 배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횡성군이 미세먼지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환경 감시단'을 운영합니다.
감시단은 6명으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활동합니다.
감시단은 노후 경유차 배출 가스 단속 지원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 사업소 점검, 불법 소각 행위 감시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주택화재가 일 년 중 겨울철에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근엔 날이 부쩍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에선 2층 높이의 펜션에서 불이 나 건물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춘천에선 단독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뒷산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집은 뼈대까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둘 다 전기 과부하나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집 뒤쪽의 축대입니다.
성인 남성의 양팔 넓이만 한 돌까지 까맣게 전부 그을렸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훑으면 그을음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이런 주택 화재는 1년 중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2,500여 건.
이 가운데, 800여 건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화재의 33%가 겨울 한 철에 집중된 셈입니다.
그러다, 봄이 돼 날이 풀리면, 화재도 감소합니다.
화재 원인은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잠든 이른 새벽에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봉/춘천소방서 후평안전센터장 :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인명피해가 다른 장소에서 불나는 것보다 약 두 배 정도 높은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난방기구별로 맞춤형 방화 시설을 미리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샌드위치패널 구조가 아닌 내화구조실에다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전기온열기같은 경우는 전기 불꽃에 의한 화재를 막도록 아크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화재 감지기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추가로 설치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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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기석
원주시,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라돈’ 추가
원주시가 올해 6월부터 수질 검사 항목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추가합니다.
이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라돈' 측정 분석기를 도입합니다.
라돈은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유해물질로,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횡성군, 미세먼지 배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횡성군이 미세먼지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환경 감시단'을 운영합니다.
감시단은 6명으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활동합니다.
감시단은 노후 경유차 배출 가스 단속 지원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 사업소 점검, 불법 소각 행위 감시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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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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