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대표단 방문 필요 없어…법 절차대로 진행”
입력 2021.01.06 (19:33)
수정 2021.01.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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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정부가 한국 외교부 대표단 파견에 대해 외교적 방문은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선박이 법적 절차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억류된 한국 선박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부 대표단 파견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선박 억류는 사법기관에서 법적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외교적 방문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외교부 대표단의 방문 일정도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0일 예정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이란 방문도 선박 억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극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란은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대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도 자신들이 인질극을 벌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국이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이란 정부 대변인 : “볼모 잡이를 하는 건 한국입니다. 정당한 근거도 없이 이란 돈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한국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을 가리킨 것으로, 한국 선박 나포가 이 돈과 관련있음을 내비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군은 어제부터 대규모 무인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지역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란 정부가 한국 외교부 대표단 파견에 대해 외교적 방문은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선박이 법적 절차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억류된 한국 선박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부 대표단 파견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선박 억류는 사법기관에서 법적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외교적 방문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외교부 대표단의 방문 일정도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0일 예정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이란 방문도 선박 억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극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란은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대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도 자신들이 인질극을 벌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국이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이란 정부 대변인 : “볼모 잡이를 하는 건 한국입니다. 정당한 근거도 없이 이란 돈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한국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을 가리킨 것으로, 한국 선박 나포가 이 돈과 관련있음을 내비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군은 어제부터 대규모 무인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지역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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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한국 대표단 방문 필요 없어…법 절차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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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6 19:33:22
- 수정2021-01-06 20:04:08
[앵커]
이란 정부가 한국 외교부 대표단 파견에 대해 외교적 방문은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선박이 법적 절차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억류된 한국 선박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부 대표단 파견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선박 억류는 사법기관에서 법적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외교적 방문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외교부 대표단의 방문 일정도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0일 예정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이란 방문도 선박 억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극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란은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대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도 자신들이 인질극을 벌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국이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이란 정부 대변인 : “볼모 잡이를 하는 건 한국입니다. 정당한 근거도 없이 이란 돈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한국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을 가리킨 것으로, 한국 선박 나포가 이 돈과 관련있음을 내비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군은 어제부터 대규모 무인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지역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란 정부가 한국 외교부 대표단 파견에 대해 외교적 방문은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선박이 법적 절차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억류된 한국 선박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부 대표단 파견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선박 억류는 사법기관에서 법적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외교적 방문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외교부 대표단의 방문 일정도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0일 예정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이란 방문도 선박 억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극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란은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대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도 자신들이 인질극을 벌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국이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이란 정부 대변인 : “볼모 잡이를 하는 건 한국입니다. 정당한 근거도 없이 이란 돈 70억 달러를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한국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을 가리킨 것으로, 한국 선박 나포가 이 돈과 관련있음을 내비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군은 어제부터 대규모 무인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지역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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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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