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3명 추가…오늘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 제한적 영업

입력 2021.01.08 (06:18) 수정 2021.01.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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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오늘부터는 모든 실내체육시설이 제한적으로 영업이 허용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대기 기자, 확진자 숫자는 최근 천 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죠?

며칠째입니까?

[기자]

네, 어제까지 사흘째 신규확진자가 천 명 밑에서 유지 중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0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833명,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400명이고, 사망자는 19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46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완만한 감소세라고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제 방역당국이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에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받은 환자의 가족인데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이력 없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후에 일가족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 중입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견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1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을 입국 중단하는 조치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고요.

또,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일단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외국인은 입국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앵커]

형평성 논란이 있던 실내체육시설 영업 제한이 오늘부터 일부 완화되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뀝니까?

[기자]

네, 모든 실내체육시설이 운영 가능하지만, 그 범위는 비교적 좁습니다.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9명 이하 교습 운영으로만 제한됩니다.

어디까지나 '돌봄 기능' 보완책이라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사실상 성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 등은 크게 달라지는 게 없는 건데요.

다만, 오는 17일 이후부터는 영업제한 조치가 이보다 더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이 지금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마무리되는 날인데요.

방역당국은 17일 이후부터는 헬스장이나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영업재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종합적인 기준 발표가 조만간 있을 예정인데, 정부는 가급적 업종을 세분화시켜 정밀한 운영 제한 조치를 하겠다고 가닥을 잡은 상태입니다.

한편, 오늘(8일) 백신 접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 기구가 새로 출범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인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장을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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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3명 추가…오늘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 제한적 영업
    • 입력 2021-01-08 06:18:52
    • 수정2021-01-08 0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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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오늘부터는 모든 실내체육시설이 제한적으로 영업이 허용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대기 기자, 확진자 숫자는 최근 천 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죠?

며칠째입니까?

[기자]

네, 어제까지 사흘째 신규확진자가 천 명 밑에서 유지 중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0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833명,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400명이고, 사망자는 19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46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완만한 감소세라고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제 방역당국이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에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받은 환자의 가족인데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이력 없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후에 일가족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 중입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견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1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을 입국 중단하는 조치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고요.

또,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일단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외국인은 입국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앵커]

형평성 논란이 있던 실내체육시설 영업 제한이 오늘부터 일부 완화되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뀝니까?

[기자]

네, 모든 실내체육시설이 운영 가능하지만, 그 범위는 비교적 좁습니다.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9명 이하 교습 운영으로만 제한됩니다.

어디까지나 '돌봄 기능' 보완책이라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사실상 성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 등은 크게 달라지는 게 없는 건데요.

다만, 오는 17일 이후부터는 영업제한 조치가 이보다 더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이 지금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마무리되는 날인데요.

방역당국은 17일 이후부터는 헬스장이나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영업재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종합적인 기준 발표가 조만간 있을 예정인데, 정부는 가급적 업종을 세분화시켜 정밀한 운영 제한 조치를 하겠다고 가닥을 잡은 상태입니다.

한편, 오늘(8일) 백신 접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 기구가 새로 출범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인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장을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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