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나눔의 기쁨’ 알 수 있기를”

입력 2021.01.08 (07:52) 수정 2021.01.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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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사랑의 온도탑도 얼어붙으며 기부가 주춤한데요,

대를 이어서, 또 사업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고액 기부자들로부터 나눔의 기쁨을 들어봤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에 자리 잡은 판매점.

문을 열고 영업 준비를 하는 전종성 씨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대기업을 그만두고 마트 운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다 2018년, 1억 원을 기부하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

이로써 전 씨는 선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경남의 '아너 소사이어티' 첫 가족 회원이 됐습니다.

[전종성/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 "돈의 금액에 상관없이 고민하지 마시고 작은 돈이라도 기부하면 마음도 많이 따뜻해지고, 받는 당사자분들도 되게 따뜻해지기 때문에 꼭 실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0년 동안 기업 경영해 온 오춘길 회장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입니다.

어려웠던 형편에 중학교 때부터 학비를 마련하려고 일을 시작했던 경험이 있어 지난해에는 장학기금으로 30억 원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오춘길/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 "기업이 크든 작든 창출된 이윤은 일정 부분 사회에 꼭 환원을 해야 한다는 게 제 나름대로 철학이라면 철학입니다."]

고액 기부는 개인 기부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신희정/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 "금액과 관계없이 함께 동참해 주시면 저희 사랑의 열매가 좀 더 빨갛게 좀 빛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새해에는 고액 기부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사람이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안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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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사람이 ‘나눔의 기쁨’ 알 수 있기를”
    • 입력 2021-01-08 07:52:20
    • 수정2021-01-08 09:25:39
    뉴스광장(창원)
[앵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사랑의 온도탑도 얼어붙으며 기부가 주춤한데요,

대를 이어서, 또 사업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고액 기부자들로부터 나눔의 기쁨을 들어봤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에 자리 잡은 판매점.

문을 열고 영업 준비를 하는 전종성 씨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대기업을 그만두고 마트 운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다 2018년, 1억 원을 기부하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

이로써 전 씨는 선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경남의 '아너 소사이어티' 첫 가족 회원이 됐습니다.

[전종성/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 "돈의 금액에 상관없이 고민하지 마시고 작은 돈이라도 기부하면 마음도 많이 따뜻해지고, 받는 당사자분들도 되게 따뜻해지기 때문에 꼭 실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0년 동안 기업 경영해 온 오춘길 회장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입니다.

어려웠던 형편에 중학교 때부터 학비를 마련하려고 일을 시작했던 경험이 있어 지난해에는 장학기금으로 30억 원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오춘길/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 "기업이 크든 작든 창출된 이윤은 일정 부분 사회에 꼭 환원을 해야 한다는 게 제 나름대로 철학이라면 철학입니다."]

고액 기부는 개인 기부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신희정/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 "금액과 관계없이 함께 동참해 주시면 저희 사랑의 열매가 좀 더 빨갛게 좀 빛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새해에는 고액 기부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사람이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안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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