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00만 中 스자좡 ‘우한식 전면 봉쇄’

입력 2021.01.09 (00:05) 수정 2021.01.09 (0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 인근의 코로나 방역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 그 안의 스자좡시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면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베이징 까지의 거리가 불과 3백 km 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인구 천만 이상인 도시를 통째로 봉쇄한 건 '우한' 이후 이번이 두번쨉니다.

스자좡 시는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고, 베이징과 연결된 고속도로는 일부 폐쇄했습니다.

시는 또 '전시 상태'를 선언하고 1,10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도 시행 중입니다.

[송 구오웨이/中 스자좡 인민병원 진단과장 : "스자좡에서는 대량 테스트를 위해 10개의 샘플을 채취해서 동시에 검사하고 있습니다.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성도 높이는 방식인데요. 이런 방법으로 감염 여부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식 방역모델은 초기에 강력한 봉쇄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고 최대한 경제를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우한은 봉쇄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GDP가 19.5% 감소한 바 있습니다.

1년 만에 재현된 대도시 봉쇄가 또다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구 1,100만 中 스자좡 ‘우한식 전면 봉쇄’
    • 입력 2021-01-09 00:05:40
    • 수정2021-01-09 00:10:47
    뉴스라인 W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 인근의 코로나 방역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 그 안의 스자좡시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면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베이징 까지의 거리가 불과 3백 km 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인구 천만 이상인 도시를 통째로 봉쇄한 건 '우한' 이후 이번이 두번쨉니다.

스자좡 시는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고, 베이징과 연결된 고속도로는 일부 폐쇄했습니다.

시는 또 '전시 상태'를 선언하고 1,10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도 시행 중입니다.

[송 구오웨이/中 스자좡 인민병원 진단과장 : "스자좡에서는 대량 테스트를 위해 10개의 샘플을 채취해서 동시에 검사하고 있습니다.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성도 높이는 방식인데요. 이런 방법으로 감염 여부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식 방역모델은 초기에 강력한 봉쇄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고 최대한 경제를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우한은 봉쇄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GDP가 19.5% 감소한 바 있습니다.

1년 만에 재현된 대도시 봉쇄가 또다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