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지만 확진자 400~500명 밑으로 줄여야”

입력 2021.01.09 (06:41) 수정 2021.01.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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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 밑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감소세에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현행 거리두기 기간 내에 감소에 더 속도를 내야한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주현 기자, 3차 유행이 누그러지는 모양새인데 확진자 추이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신규확진자가 나흘째 천 명 아래서 유지되고 있는데 더해 5일만에 6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633명, 해외유입 사례는 41명이었는데요.

사망자는 3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81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요.

지난 한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입니다.

직전 주보다 211명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휴대전화로 분석한 이동량도 실제로 줄었습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수도권 이동량은 11월 중순 대비 19% 이상 감소했습니다.

병상 여력도 회복돼 중환자 치료 병상의 경우 수도권 95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95개 병상이 이용 가능합니다.

정부는 여기서 확산 감소세에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숫자가 400에서 500명 정도 밑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힌 겁니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더 집중해서 실시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 목표대로 추진되더라도 위험요인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계절적 요인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같은 강추위에는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환기도 어려운데 바이러스 활동성까지 커지는 시기입니다.

여기다 변이 바이러스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어제 1명 더 추가됐다고 발표돼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데요.

방역당국은 동거가족 외 추가 접촉자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다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도 누적된 상태입니다.

실내체육시설 일부의 영업 제한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반발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 등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가동됐습니다.

백신 대응을 전담하는 곳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범부처 70명 정도 인력이 투입돼 백신이 들어오는 것부터 접종과 사후 관리까지 도맡게 됩니다.

국내 백신 접종은 다음 달 말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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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세지만 확진자 400~500명 밑으로 줄여야”
    • 입력 2021-01-09 06:41:51
    • 수정2021-01-09 06:46:08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 밑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감소세에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현행 거리두기 기간 내에 감소에 더 속도를 내야한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주현 기자, 3차 유행이 누그러지는 모양새인데 확진자 추이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신규확진자가 나흘째 천 명 아래서 유지되고 있는데 더해 5일만에 6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633명, 해외유입 사례는 41명이었는데요.

사망자는 3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81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요.

지난 한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입니다.

직전 주보다 211명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휴대전화로 분석한 이동량도 실제로 줄었습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수도권 이동량은 11월 중순 대비 19% 이상 감소했습니다.

병상 여력도 회복돼 중환자 치료 병상의 경우 수도권 95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95개 병상이 이용 가능합니다.

정부는 여기서 확산 감소세에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숫자가 400에서 500명 정도 밑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힌 겁니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더 집중해서 실시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 목표대로 추진되더라도 위험요인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계절적 요인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같은 강추위에는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환기도 어려운데 바이러스 활동성까지 커지는 시기입니다.

여기다 변이 바이러스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어제 1명 더 추가됐다고 발표돼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데요.

방역당국은 동거가족 외 추가 접촉자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다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도 누적된 상태입니다.

실내체육시설 일부의 영업 제한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반발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 등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가동됐습니다.

백신 대응을 전담하는 곳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범부처 70명 정도 인력이 투입돼 백신이 들어오는 것부터 접종과 사후 관리까지 도맡게 됩니다.

국내 백신 접종은 다음 달 말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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