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회의장 진풍경

⊙앵커: KBS 카메라에 잡힌 뉴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는 현장 포착, 오늘은 지난 금요일 파행으로 치달았던 국회 예결위 회의장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 의사정족수에 달하지 못할 때는 회의를 중지 또는 산회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윤수(국회 예결위원장): 알고 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 지금 인원이 안 됐는데 계속 회의를 하고 계시는 겁니다.
⊙이윤수(국회 예결위원장): 의사정족수가 충분히 됩니다.
그러니까 회의를 진행할 테니까 상당 간사간에 협의를 해 주십시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 지금 제가 빠지고 또 양당 간사 빠지는데 어떻게 회의가 됩니까?
⊙이윤수(국회 예결위원장): 한나라당 간사가 이의제기를 하니까 진행을 안 하고 그냥 있겠습니다.
10분 오실 때까지.
그러니까 그렇게 아시고...
국회법 위반했다고 고발한다든지 위원장 물러가라는 소리 또 할 것 같아서...
지금 현재 10분이 됩니다.
⊙조한천(민주당 의원): 간사가 협의를 하기 위해서 나갈 것을 예정해서 결원으로 한다는 그것은 말이 안 되죠.
⊙이윤수(국회 예결위원장): 이의제기를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국회법을 어긴다고 이것까지 가져와서 얘기를 하니 어떻게 해요.
⊙박병석(열린우리당 의원): 많은 사람들은 국회의원들이 비싼 세비를 받으면서 싸움질이나 하고 부정한 돈이나 받아먹고 하는 그러한 인식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 다른 분들이 오실 때까지 할 테니까 계속 진행하십시다.
⊙이윤수(국회 예결위원장): 위원장이 진행하고 하는 건 내가 할 일이니까 좀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