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단식 농성 10일째

입력 2003.1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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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적을 회복시켜 달라며 중국 동포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열흘째가 됐습니다.
탈진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탈진한 중국 동포들이 수액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여기서만 매일 서너 명이 탈진해 쓰러집니다.
⊙김려화(중국 흑룡강성): 와서 법률을 위반했어요, 어쨌어요.
그런데 한핏줄 한겨레도 모르고 가라고 쫓으니까 너무도 유감이에요.
⊙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교회 8곳에서 2400여 명이 추위 속에 열흘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경년(새문안교회 의료선교부장): 영양상태가 썩 좋으신 분들이 아닌데 또 금식을 하시기 때문에 더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져 있고...
⊙기자: 중국 동포들은 정부의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서경석(서울 조선족교회 담임 목사): 한국사회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 또 중국의 조선족 사회는 어떻게 되는가?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인 토론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동포 2000여 명은 내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중국 동포들의 국적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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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동포 단식 농성 10일째
    • 입력 2003-1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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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적을 회복시켜 달라며 중국 동포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열흘째가 됐습니다. 탈진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탈진한 중국 동포들이 수액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여기서만 매일 서너 명이 탈진해 쓰러집니다. ⊙김려화(중국 흑룡강성): 와서 법률을 위반했어요, 어쨌어요. 그런데 한핏줄 한겨레도 모르고 가라고 쫓으니까 너무도 유감이에요. ⊙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교회 8곳에서 2400여 명이 추위 속에 열흘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경년(새문안교회 의료선교부장): 영양상태가 썩 좋으신 분들이 아닌데 또 금식을 하시기 때문에 더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져 있고... ⊙기자: 중국 동포들은 정부의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서경석(서울 조선족교회 담임 목사): 한국사회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 또 중국의 조선족 사회는 어떻게 되는가?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인 토론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동포 2000여 명은 내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중국 동포들의 국적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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