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엄습, 겨울채비 한창

입력 2003.1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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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국이 성큼 다가온 겨울채비로 바빴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햇콩을 삶은 무쇠솥에서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구칩니다.
절구로 찧고 틀에 찍으면 올 겨울 처마에 달 메주가 완성됩니다.
지붕 수리공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까지 민속촌 초가 120채의 지붕을 바꾸느라 바쁩니다.
묵은 짚을 말끔히 걷어내고 올해 걷은 새 볏짚을 얹습니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위에 시장 아주머니는 의자 속에 연탄곤로를 넣었습니다.
하루종일 찬바람에 시달려도 끄덕 없습니다.
⊙기자: 많이 따뜻하세요?
⊙김인식(시장 상인): 네, 따끈따끈해요.
⊙기자: 추위 속에서도 추억 담기가 한창입니다.
찬바람이 맨살에 파고들지만 신부는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추웠는데 그래도 찍을 때는 잘 모르겠네요.
⊙기자: 절에서는 배추와 무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김치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한겨울 내내 절식구들을 먹여 살릴 김치가 차곡차곡 장독에 담깁니다.
얼어붙은 날씨 속에 시민들은 겨울준비에 바쁜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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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엄습, 겨울채비 한창
    • 입력 2003-1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소설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국이 성큼 다가온 겨울채비로 바빴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햇콩을 삶은 무쇠솥에서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구칩니다. 절구로 찧고 틀에 찍으면 올 겨울 처마에 달 메주가 완성됩니다. 지붕 수리공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까지 민속촌 초가 120채의 지붕을 바꾸느라 바쁩니다. 묵은 짚을 말끔히 걷어내고 올해 걷은 새 볏짚을 얹습니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위에 시장 아주머니는 의자 속에 연탄곤로를 넣었습니다. 하루종일 찬바람에 시달려도 끄덕 없습니다. ⊙기자: 많이 따뜻하세요? ⊙김인식(시장 상인): 네, 따끈따끈해요. ⊙기자: 추위 속에서도 추억 담기가 한창입니다. 찬바람이 맨살에 파고들지만 신부는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추웠는데 그래도 찍을 때는 잘 모르겠네요. ⊙기자: 절에서는 배추와 무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김치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한겨울 내내 절식구들을 먹여 살릴 김치가 차곡차곡 장독에 담깁니다. 얼어붙은 날씨 속에 시민들은 겨울준비에 바쁜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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