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정점 통과…감소 초기로 안심할 상황 아냐”

입력 2021.01.11 (06:05) 수정 2021.01.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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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째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했다면서도 아직 감소 초기여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서영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입니다.

국내 발생 631명, 해외 유입 사례는 34명이었는데요.

사흘째 6백 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125명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63%가 수도권에서 나오는 등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0명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일가족 관련해 10명, 전남 보성군의 김장 모임 관련 9명, 부산 지인 모임 관련해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한 확산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확산세가 꺾였다고 평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일부터 그제까지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738.1명으로 직전 주의 931.3명보다 193명 넘게 감소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 근거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들 수 있는데요.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가 감소세를 거듭하다 올해 들어 1을 기록했고, 지난 한 주 0.88까지 낮아졌습니다.

1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 초 이후 석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아직 감소 초기이고,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중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 개인 간의 접촉으로 유행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수도권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되는 오는 17일까지는 최대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 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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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유행 정점 통과…감소 초기로 안심할 상황 아냐”
    • 입력 2021-01-11 06:05:24
    • 수정2021-01-11 0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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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째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했다면서도 아직 감소 초기여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서영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입니다.

국내 발생 631명, 해외 유입 사례는 34명이었는데요.

사흘째 6백 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125명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63%가 수도권에서 나오는 등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0명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일가족 관련해 10명, 전남 보성군의 김장 모임 관련 9명, 부산 지인 모임 관련해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한 확산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확산세가 꺾였다고 평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일부터 그제까지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738.1명으로 직전 주의 931.3명보다 193명 넘게 감소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 근거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들 수 있는데요.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가 감소세를 거듭하다 올해 들어 1을 기록했고, 지난 한 주 0.88까지 낮아졌습니다.

1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 초 이후 석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아직 감소 초기이고,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중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 개인 간의 접촉으로 유행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수도권 2.5단계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되는 오는 17일까지는 최대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 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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