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3중고 가속…상가 폐업 현실화
입력 2021.01.11 (07:38)
수정 2021.01.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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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문을 닫는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군부대 해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이어지는 3중고가 장기화한 탓인데요.
접경지역의 경제가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 양구군의 번화가입니다.
문 닫은 상점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켰던 옷가게도 한 달 전 폐업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도 두 달 넘게 비어있는 가게 자리가 7곳이나 됩니다.
바로 옆 인제군 북면입니다.
상점가 점포 350여 곳 가운데 최근 한 달여 사이 폐업한 가게가 7곳입니다.
[안기현/음식점 주인 : "상인들이 장사를 접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열고 버티고, 버티고 하는데..."]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개 시군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의 불을 댕긴 건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와 통폐합입니다.
이 영향으로 최근 2년 동안 강원도 접경지역에선 인구 5,000명이 줄었습니다.
[유재영/상인 : "군 해체된 그 상태로 양구 시내 경기가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등 유동 인구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폐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업이 제대로 안 돼 휴업하는 가게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겨울 생계 유지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일규/양구군 위생연합회장 : "관광객도 없고, 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도 안 나오고. 인구가 자꾸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더 어렵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선 폐광지역에 준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최근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문을 닫는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군부대 해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이어지는 3중고가 장기화한 탓인데요.
접경지역의 경제가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 양구군의 번화가입니다.
문 닫은 상점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켰던 옷가게도 한 달 전 폐업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도 두 달 넘게 비어있는 가게 자리가 7곳이나 됩니다.
바로 옆 인제군 북면입니다.
상점가 점포 350여 곳 가운데 최근 한 달여 사이 폐업한 가게가 7곳입니다.
[안기현/음식점 주인 : "상인들이 장사를 접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열고 버티고, 버티고 하는데..."]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개 시군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의 불을 댕긴 건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와 통폐합입니다.
이 영향으로 최근 2년 동안 강원도 접경지역에선 인구 5,000명이 줄었습니다.
[유재영/상인 : "군 해체된 그 상태로 양구 시내 경기가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등 유동 인구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폐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업이 제대로 안 돼 휴업하는 가게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겨울 생계 유지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일규/양구군 위생연합회장 : "관광객도 없고, 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도 안 나오고. 인구가 자꾸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더 어렵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선 폐광지역에 준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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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문을 닫는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군부대 해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이어지는 3중고가 장기화한 탓인데요.
접경지역의 경제가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 양구군의 번화가입니다.
문 닫은 상점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켰던 옷가게도 한 달 전 폐업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도 두 달 넘게 비어있는 가게 자리가 7곳이나 됩니다.
바로 옆 인제군 북면입니다.
상점가 점포 350여 곳 가운데 최근 한 달여 사이 폐업한 가게가 7곳입니다.
[안기현/음식점 주인 : "상인들이 장사를 접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열고 버티고, 버티고 하는데..."]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개 시군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의 불을 댕긴 건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와 통폐합입니다.
이 영향으로 최근 2년 동안 강원도 접경지역에선 인구 5,000명이 줄었습니다.
[유재영/상인 : "군 해체된 그 상태로 양구 시내 경기가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등 유동 인구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폐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업이 제대로 안 돼 휴업하는 가게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겨울 생계 유지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일규/양구군 위생연합회장 : "관광객도 없고, 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도 안 나오고. 인구가 자꾸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더 어렵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선 폐광지역에 준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최근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문을 닫는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군부대 해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이어지는 3중고가 장기화한 탓인데요.
접경지역의 경제가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 양구군의 번화가입니다.
문 닫은 상점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켰던 옷가게도 한 달 전 폐업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도 두 달 넘게 비어있는 가게 자리가 7곳이나 됩니다.
바로 옆 인제군 북면입니다.
상점가 점포 350여 곳 가운데 최근 한 달여 사이 폐업한 가게가 7곳입니다.
[안기현/음식점 주인 : "상인들이 장사를 접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열고 버티고, 버티고 하는데..."]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개 시군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의 불을 댕긴 건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와 통폐합입니다.
이 영향으로 최근 2년 동안 강원도 접경지역에선 인구 5,000명이 줄었습니다.
[유재영/상인 : "군 해체된 그 상태로 양구 시내 경기가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등 유동 인구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폐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업이 제대로 안 돼 휴업하는 가게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겨울 생계 유지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일규/양구군 위생연합회장 : "관광객도 없고, 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도 안 나오고. 인구가 자꾸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더 어렵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선 폐광지역에 준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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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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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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