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41일만에 최저

입력 2021.01.11 (12:06) 수정 2021.0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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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오늘 발표된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51명으로, 지난 달 1일 이후 처음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환자가 6명 줄어든 대신 사망자는 15명 더 늘었습니다.

먼저 신규확진자 상황을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한 전체 검사건수와 함께 보겠습니다.

오늘 확진자수는 12월 1일 451명을 기록한 이후 41일만에 가장 적었는데요, 다만 검사건수도 평일의 절반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월요일 확진자수는 주중 가장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검사건수가 비슷하게 줄었던 최근의 주말상황과 비교해도 오늘 확진자수는 확연히 줄어든 점이 눈에 띕니다.

전체적인 확진자 추세도 지난 주부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치로 나타낸 추세선을 보면 더 뚜렷합니다.

수도권 이동평균인데요, 이달 들어 완만하게 변곡점을 지났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컸던만큼 그 감소 양상 역시 아주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주 간 0.88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1보다 낮아지면 일단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는 걸로 봅니다.

확진자수는 줄었지만 수도권 집중경향은 여전합니다.

서울의 확진자수는 137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로 내려왔고 경기지역도 이틀째 백 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와 부산에서도 20명 안팎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달 가까이 하루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도 최근 다시 높아져 1.65%까지 올라갔습니다.

평균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2주에서 3주 정도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지난 달 확산세의 여파가 당분간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실제로 사망으로 악화될 우려가 큰 위중증환자는 새해 들어 내내 400명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도 395명으로 파악됩니다.

현 상황에서 위험요소는 대규모집단감염과 변이바이러스입니다.

동부구치소는 1193명으로 늘었고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시설, BTJ열방센터에선 관련 확진자가 전국으로 번지며 500여명 나왔습니다.

변이바이러스는 국내에선 지금까지 16건 파악됐는데요,

기존 영국과 남아공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새로운 변이사례가 나온만큼 안팎으로 경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유현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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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1 12:06:46
    • 수정2021-01-11 13:03:55
    뉴스 12
[앵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오늘 발표된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51명으로, 지난 달 1일 이후 처음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환자가 6명 줄어든 대신 사망자는 15명 더 늘었습니다.

먼저 신규확진자 상황을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한 전체 검사건수와 함께 보겠습니다.

오늘 확진자수는 12월 1일 451명을 기록한 이후 41일만에 가장 적었는데요, 다만 검사건수도 평일의 절반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월요일 확진자수는 주중 가장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검사건수가 비슷하게 줄었던 최근의 주말상황과 비교해도 오늘 확진자수는 확연히 줄어든 점이 눈에 띕니다.

전체적인 확진자 추세도 지난 주부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치로 나타낸 추세선을 보면 더 뚜렷합니다.

수도권 이동평균인데요, 이달 들어 완만하게 변곡점을 지났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컸던만큼 그 감소 양상 역시 아주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주 간 0.88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1보다 낮아지면 일단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는 걸로 봅니다.

확진자수는 줄었지만 수도권 집중경향은 여전합니다.

서울의 확진자수는 137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로 내려왔고 경기지역도 이틀째 백 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와 부산에서도 20명 안팎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달 가까이 하루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도 최근 다시 높아져 1.65%까지 올라갔습니다.

평균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2주에서 3주 정도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지난 달 확산세의 여파가 당분간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실제로 사망으로 악화될 우려가 큰 위중증환자는 새해 들어 내내 400명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도 395명으로 파악됩니다.

현 상황에서 위험요소는 대규모집단감염과 변이바이러스입니다.

동부구치소는 1193명으로 늘었고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시설, BTJ열방센터에선 관련 확진자가 전국으로 번지며 500여명 나왔습니다.

변이바이러스는 국내에선 지금까지 16건 파악됐는데요,

기존 영국과 남아공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새로운 변이사례가 나온만큼 안팎으로 경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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