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등록금 ‘동결’ 움직임…학생 반발 잇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강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추진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대학본부가 등록금 심의위원회에 '동결안'을 상정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8일 예정된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등록금 동결은 사실상 인상과 마찬가지라며 각종 사업이 취소되고 운용 비용 등이 절감됐는데도 등록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아대와 부경대 등 다른 대학들도 등록금 동결 움직임이 있어 인하를 요구하는 학생들과 마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