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불가·허위 명단 주장”…열방센터 15% 여전히 미검사
입력 2021.01.12 (19:11)
수정 2021.01.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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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집단감염 관련 역학 조사는 밤낮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확인과 검사 안내가 한창인데요.
충북에서 10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 확산으로 충북에서 10여 명, 전국적으로 5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상주 열방센터.
시설 방문자 등에게 보건소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언제 받으실 수 있으세요? 14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와 있어서요."]
통화가 아예 안 되거나, 명단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임선영/청주 청원보건소 역학조사팀 : "명단을 받아서 전화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증거가 있어서, 반드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안내·설득하고 있어요."]
열방센터와 관련해 현재까지 14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 두절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검사를 강제하는 행정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 조치도 가능해서 벌금 200만 원까지 부과가 가능하고요."]
관련 역학조사 대상 명단은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방문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하지만 경북 상주에는 가본 적도 없는데 본인이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억울하게 검사를 받았다면서 피해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A 씨/청주시 용암동 : "(직장 동료) 직원들이 (제가 보건소) 전화 받고 난 다음에 슬금슬금 떨어져 나갔고요. 진짜 이것은 상당히 억울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를 피하다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검사비, 치료비 등 모든 제반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집단감염 관련 역학 조사는 밤낮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확인과 검사 안내가 한창인데요.
충북에서 10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 확산으로 충북에서 10여 명, 전국적으로 5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상주 열방센터.
시설 방문자 등에게 보건소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언제 받으실 수 있으세요? 14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와 있어서요."]
통화가 아예 안 되거나, 명단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임선영/청주 청원보건소 역학조사팀 : "명단을 받아서 전화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증거가 있어서, 반드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안내·설득하고 있어요."]
열방센터와 관련해 현재까지 14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 두절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검사를 강제하는 행정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 조치도 가능해서 벌금 200만 원까지 부과가 가능하고요."]
관련 역학조사 대상 명단은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방문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하지만 경북 상주에는 가본 적도 없는데 본인이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억울하게 검사를 받았다면서 피해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A 씨/청주시 용암동 : "(직장 동료) 직원들이 (제가 보건소) 전화 받고 난 다음에 슬금슬금 떨어져 나갔고요. 진짜 이것은 상당히 억울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를 피하다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검사비, 치료비 등 모든 제반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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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집단감염 관련 역학 조사는 밤낮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확인과 검사 안내가 한창인데요.
충북에서 10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 확산으로 충북에서 10여 명, 전국적으로 5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상주 열방센터.
시설 방문자 등에게 보건소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언제 받으실 수 있으세요? 14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와 있어서요."]
통화가 아예 안 되거나, 명단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임선영/청주 청원보건소 역학조사팀 : "명단을 받아서 전화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증거가 있어서, 반드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안내·설득하고 있어요."]
열방센터와 관련해 현재까지 14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 두절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검사를 강제하는 행정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 조치도 가능해서 벌금 200만 원까지 부과가 가능하고요."]
관련 역학조사 대상 명단은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방문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하지만 경북 상주에는 가본 적도 없는데 본인이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억울하게 검사를 받았다면서 피해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A 씨/청주시 용암동 : "(직장 동료) 직원들이 (제가 보건소) 전화 받고 난 다음에 슬금슬금 떨어져 나갔고요. 진짜 이것은 상당히 억울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를 피하다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검사비, 치료비 등 모든 제반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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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확인과 검사 안내가 한창인데요.
충북에서 10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 확산으로 충북에서 10여 명, 전국적으로 5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상주 열방센터.
시설 방문자 등에게 보건소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언제 받으실 수 있으세요? 14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와 있어서요."]
통화가 아예 안 되거나, 명단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임선영/청주 청원보건소 역학조사팀 : "명단을 받아서 전화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증거가 있어서, 반드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안내·설득하고 있어요."]
열방센터와 관련해 현재까지 14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 두절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검사를 강제하는 행정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 조치도 가능해서 벌금 200만 원까지 부과가 가능하고요."]
관련 역학조사 대상 명단은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방문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하지만 경북 상주에는 가본 적도 없는데 본인이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억울하게 검사를 받았다면서 피해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A 씨/청주시 용암동 : "(직장 동료) 직원들이 (제가 보건소) 전화 받고 난 다음에 슬금슬금 떨어져 나갔고요. 진짜 이것은 상당히 억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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