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한파에 보일러까지 얼어붙어…수리 문의 쇄도

입력 2021.01.12 (19:40) 수정 2021.01.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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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한파에 경남지역도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집집마다 보일러가 얼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일러 수리업체에는 전화 문의가 몰리면서 한 업체당 대기 인원만 100명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주택 마당,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양동이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혔습니다.

지난 주말, 경남 진주의 최저 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떨어지면서 보일러도 얼어붙었습니다.

["여기 보시면 꽁꽁 얼었죠?"]

보일러 수리기사가 나흘 만에 찾아왔지만, 언 보일러는 녹을 때까지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며칠째 따뜻한 물을 쓸 수 없는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재익/진주시 신안동 : "(수리업체가) 처음에는 전화가 안 되다가 계속 통화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접수해서 신청을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 지나니까 기사님이 오시더라고요. 지금은 완전히 찬물만 나오고요."]

지난 6일부터 올해 첫 한파특보가 이어진 경남에는 최근 나흘 동안 모두 166건의 수도관 동파와 동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보일러가 동파됐다는 신고는 지난주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일러 수리업체마다 전화 문의가 쇄도해 대기 인원만 60명에서 많게는 150명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아마 지금 많이 밀려있어서…."]

강추위는 잠시 누그러졌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경영/보일러 수리 업체 대표 : "날씨가 풀리면 동파된 곳이 녹으면서 파손된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내일 이후는 아주 또 전화가 쇄도할 것 같습니다."]

경남지역에는 이번 주말 또 한 번 매서운 추위가 예보돼 보일러 동파에 따른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산청군민 전원 ‘재난지원금’ 각 10만 원

산청군이 모든 군민에게 지역 상품권 10만 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산청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3만여 명으로, 지급은 설 연휴 전에 마칠 계획입니다.

재난지원금 신청은 모레(14일)부터 닷새 동안 담당 공무원이 각 가정을 찾아가 받을 예정입니다.

진주시,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 긴급 지원

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 택시 기사에게 50만 원씩, 전세버스 기사에게는 백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늘(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로, 소속 법인택시나 전세버스 업체에 신청서와 서류를 내면 진주시가 취합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LH, 천 2백여 명 채용…지난해보다 26% 늘어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올해 신입 직원과 청년인턴 등 천 2백여 명을 채용합니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26% 늘었고, 채용 인원의 83%인 천 명 정도를 상반기에 채용합니다.

특히,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기존 24%에서 27%로 높이고 고졸자 전형 등으로 다양한 인재를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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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한파에 보일러까지 얼어붙어…수리 문의 쇄도
    • 입력 2021-01-12 19:39:59
    • 수정2021-01-12 20:07:42
    뉴스7(창원)
[앵커]

기록적인 한파에 경남지역도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집집마다 보일러가 얼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일러 수리업체에는 전화 문의가 몰리면서 한 업체당 대기 인원만 100명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주택 마당,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양동이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혔습니다.

지난 주말, 경남 진주의 최저 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떨어지면서 보일러도 얼어붙었습니다.

["여기 보시면 꽁꽁 얼었죠?"]

보일러 수리기사가 나흘 만에 찾아왔지만, 언 보일러는 녹을 때까지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며칠째 따뜻한 물을 쓸 수 없는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재익/진주시 신안동 : "(수리업체가) 처음에는 전화가 안 되다가 계속 통화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접수해서 신청을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 지나니까 기사님이 오시더라고요. 지금은 완전히 찬물만 나오고요."]

지난 6일부터 올해 첫 한파특보가 이어진 경남에는 최근 나흘 동안 모두 166건의 수도관 동파와 동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보일러가 동파됐다는 신고는 지난주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일러 수리업체마다 전화 문의가 쇄도해 대기 인원만 60명에서 많게는 150명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아마 지금 많이 밀려있어서…."]

강추위는 잠시 누그러졌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경영/보일러 수리 업체 대표 : "날씨가 풀리면 동파된 곳이 녹으면서 파손된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내일 이후는 아주 또 전화가 쇄도할 것 같습니다."]

경남지역에는 이번 주말 또 한 번 매서운 추위가 예보돼 보일러 동파에 따른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산청군민 전원 ‘재난지원금’ 각 10만 원

산청군이 모든 군민에게 지역 상품권 10만 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산청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3만여 명으로, 지급은 설 연휴 전에 마칠 계획입니다.

재난지원금 신청은 모레(14일)부터 닷새 동안 담당 공무원이 각 가정을 찾아가 받을 예정입니다.

진주시,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 긴급 지원

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 택시 기사에게 50만 원씩, 전세버스 기사에게는 백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늘(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로, 소속 법인택시나 전세버스 업체에 신청서와 서류를 내면 진주시가 취합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LH, 천 2백여 명 채용…지난해보다 26% 늘어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올해 신입 직원과 청년인턴 등 천 2백여 명을 채용합니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26% 늘었고, 채용 인원의 83%인 천 명 정도를 상반기에 채용합니다.

특히,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기존 24%에서 27%로 높이고 고졸자 전형 등으로 다양한 인재를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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