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가로수 사과, “씻어서 깎아 먹으면 ‘안전’”

입력 2021.01.12 (19:56) 수정 2021.01.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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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 가로수길의 사과나무는 관상용뿐 아니라, 수확한 뒤 기부 등을 통해 충주를 알리는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 가로수길 사과에서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일부 중금속이 검출돼 걱정이 컸습니다.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다시 검사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진입로를 붉게 물들였던 사과나무 가로수.

찬 바람이 불고 눈까지 내리면서 이제는 모두 수확해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냉해와 긴 장마에 수확량이 줄면서 대부분 가공 처리될 예정입니다.

[진정대/충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상태가 안 좋은 것은 가공 공장에 위탁해서 50박스 정도 가져도줬고요. 증류주로 제작할 것이 60박스 정도 되고요. 나머지 20박스 정도 선별해서 기탁을 했습니다."]

작황 부진에 대규모 기부행사는 취소됐지만 수확한 사과를 먹어도 될지, 우려는 계속됐습니다.

지난 1차 중금속 성분검사에서 기준치에 근접한 납 성분 0.09ppm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흐르는 물에 사과를 씻고 껍질을 제거해 2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세척한 사과는 납 성분 검출량이 0.09 PPM에서 0.01 PPM으로 줄었고, 껍질을 제거한 경우엔 납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종숙/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 "씻어서 (검사) 했을 때 0.01ppm이 나왔어요. 약 90% 감소되는 효과를 나타냈고요. 과육을 깎았을 때는 불검출로 나왔습니다."]

씻거나 깎아 먹을 경우 중금속에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는 수세가 약한 나무를 재식재하고 품종을 개량하는 등 사과나무 가로수길 재정비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네, 앞으로 충주 가로수길 사과 드실 땐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깎아서 안전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음성군이 아동학대 긴급 신고 전화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합니다.

지난해 10월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조친데요.

개정법에선 아동학대 예방과 사후 조치에 대한 공공영역의 역할과 또 권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일단 아동 보호 전담 공무원을 채용하고 24시간 신고 전화 운영에 나섰습니다.

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전담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조사를 합니다.

또 상황에 따라 아동을 분리, 보호해 안전 확보에 나섭니다.

음성군은 변호사와 의사 등으로 이뤄진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학대를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아동 보호 체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학대 의심 정황이 감지됐을 때 신속한 대응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조치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단양 소백산 죽령고개 정상에 휴게소를 겸한 전망대가 들었습니다.

이른바 죽령 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인데요.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경계지점인 죽령 휴게소 자리입니다.

죽령 휴게소는 해돋이 명소로 찾는 분들이 많지만, 시설이 낡아 여간 불편했던 게 아닌데요.

이번에 휴게소를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휴게시설과 카페, 그리고 전망대가 설치됐습니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죽령 옛 고개와 단성면, 적성면의 산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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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 가로수 사과, “씻어서 깎아 먹으면 ‘안전’”
    • 입력 2021-01-12 19:56:58
    • 수정2021-01-12 20:12:36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 가로수길의 사과나무는 관상용뿐 아니라, 수확한 뒤 기부 등을 통해 충주를 알리는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 가로수길 사과에서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일부 중금속이 검출돼 걱정이 컸습니다.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다시 검사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진입로를 붉게 물들였던 사과나무 가로수.

찬 바람이 불고 눈까지 내리면서 이제는 모두 수확해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냉해와 긴 장마에 수확량이 줄면서 대부분 가공 처리될 예정입니다.

[진정대/충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상태가 안 좋은 것은 가공 공장에 위탁해서 50박스 정도 가져도줬고요. 증류주로 제작할 것이 60박스 정도 되고요. 나머지 20박스 정도 선별해서 기탁을 했습니다."]

작황 부진에 대규모 기부행사는 취소됐지만 수확한 사과를 먹어도 될지, 우려는 계속됐습니다.

지난 1차 중금속 성분검사에서 기준치에 근접한 납 성분 0.09ppm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흐르는 물에 사과를 씻고 껍질을 제거해 2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세척한 사과는 납 성분 검출량이 0.09 PPM에서 0.01 PPM으로 줄었고, 껍질을 제거한 경우엔 납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종숙/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 "씻어서 (검사) 했을 때 0.01ppm이 나왔어요. 약 90% 감소되는 효과를 나타냈고요. 과육을 깎았을 때는 불검출로 나왔습니다."]

씻거나 깎아 먹을 경우 중금속에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는 수세가 약한 나무를 재식재하고 품종을 개량하는 등 사과나무 가로수길 재정비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네, 앞으로 충주 가로수길 사과 드실 땐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깎아서 안전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음성군이 아동학대 긴급 신고 전화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합니다.

지난해 10월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조친데요.

개정법에선 아동학대 예방과 사후 조치에 대한 공공영역의 역할과 또 권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일단 아동 보호 전담 공무원을 채용하고 24시간 신고 전화 운영에 나섰습니다.

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전담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조사를 합니다.

또 상황에 따라 아동을 분리, 보호해 안전 확보에 나섭니다.

음성군은 변호사와 의사 등으로 이뤄진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학대를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아동 보호 체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학대 의심 정황이 감지됐을 때 신속한 대응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조치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단양 소백산 죽령고개 정상에 휴게소를 겸한 전망대가 들었습니다.

이른바 죽령 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인데요.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경계지점인 죽령 휴게소 자리입니다.

죽령 휴게소는 해돋이 명소로 찾는 분들이 많지만, 시설이 낡아 여간 불편했던 게 아닌데요.

이번에 휴게소를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휴게시설과 카페, 그리고 전망대가 설치됐습니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죽령 옛 고개와 단성면, 적성면의 산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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