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대회 8일 만에 폐막…“핵전쟁 억제력 강화”

입력 2021.01.13 (07:08) 수정 2021.01.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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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를 어제 폐막했습니다.

이번 당대회에서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은 대회 결론을 통해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를 8일 만인 어제 폐막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일정이 축소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역대 두 번째로 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대회 결론을 통해 김정은 총비서는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민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그 어떤 형태의 위협에도 국가방위 사명과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계획도 조목 조목 강조했습니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부문부터 정상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경공업은 원료, 자재의 국산화를, 과학기술은 실제적 발전을 통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담보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당 대회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우리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개최도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소집 공시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회의가 오는 17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직문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법령 채택 문제 등을 안건으로 지목해 당대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추인하는 후속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김여정 부부장은 별도의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거나, 정밀 추적중이라고 한 건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을 숨김없이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의 담화를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라고 명시해 김여정의 직책이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변동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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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당대회 8일 만에 폐막…“핵전쟁 억제력 강화”
    • 입력 2021-01-13 07:08:01
    • 수정2021-01-13 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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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를 어제 폐막했습니다.

이번 당대회에서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은 대회 결론을 통해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를 8일 만인 어제 폐막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일정이 축소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역대 두 번째로 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대회 결론을 통해 김정은 총비서는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민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그 어떤 형태의 위협에도 국가방위 사명과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계획도 조목 조목 강조했습니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부문부터 정상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경공업은 원료, 자재의 국산화를, 과학기술은 실제적 발전을 통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담보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당 대회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우리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개최도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소집 공시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회의가 오는 17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직문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법령 채택 문제 등을 안건으로 지목해 당대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추인하는 후속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김여정 부부장은 별도의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거나, 정밀 추적중이라고 한 건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을 숨김없이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의 담화를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라고 명시해 김여정의 직책이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변동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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