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③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 …“학생 꿈 돕는 ‘코치’ 되겠다”

입력 2021.01.13 (19:42) 수정 2021.01.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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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와 기후변화가 앞당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19로 가장 변화가 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KBS 조선우 기자입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김송희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됐는데요,

실제 현장에서 해보니까 어떤지 너무 궁금해요.

[답변]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었던 것은 당연했는데요,

지금 한 해를 마무리해 본 즈음에 되돌아봤을 때는 사실 온라인이 가진 장점으로 인해서 더 많은 활동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고 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서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아침조회 중에 소그룹 회의를 열어서 조별토론을 하고 뭔가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해 볼 수 있었고요,

이전까지는 학생의 결과물을 확인했다면 학습관리시스템에 기반을 두어서 학생들의 과정을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미래교사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그 역할을 조금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는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비대면 교육으로 인해 격차가 있지는 않을까.

친구들과 교류가 없다보니 사회성이 결여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학습격차는 사실 교육현장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 저희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아, 정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그 이유로는 예전에는 수업시간에 뭔가 강제로 연습을 시키고 또 실제 수행을 통해서 이걸 익숙하게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사실은 이런 과정이 올해 많이 생략이 됐거든요.

그래서 뭔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가들에게 좀 더 적합한 방식으로 개별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또 다양한 도구를 접목해서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되려면 사실 교사 1인당 학생수도 조절이 되어야 하고 좀 시설 환경적인 것도 구비가 되어야 하지만 어쨌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서 이런 문제를 좀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지난 한 해동안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에도 변화가 있었죠. 그야말로 패러다임이 바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교사, 교육계, 학생까지 모두 갖워야 할 역량들이 있따면 어떻게 있다고 보세요?

[답변]

가장 먼저 학교는요,

시설환경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작년이 되어서야 와이파이가 처음 깔린 학교들이 대부분일 거에요.

생각보다 학교의 테크놀로지 환경이 좋지 않은데, 코로나 사태가 이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생각이 듭니다.

교사의 역량에서 생각해 본다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서 인간의 역할도 변화하잖아요,

그래서 예전처럼 성적이라는 잣대 하나만 가지고 학생들을 판별하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에서 활동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 혹은 역량이라고 생각이 되고.

사실 이렇게 협업하고 토론하고 이런 활동을 해 보려면 먼저 교사들이 토론하고 협업하는 경험을 해 봐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사실 지금의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굉장히 잘 다루고 또 이런 디바이스를 활용을 잘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러지 않아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디지털 역량, 그리고 디지털 사회에서 본인들이 어떻게 어떤 규칙을 지키고 소통하는 지에 대한 그런 부분을 학교에서도 사실 계획이 되어야 되고 학생들도 이런 부분을 기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코로나 19로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서 지켜져야 할 본질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게 있다고 보세요?

[답변]

사실 학교라는 곳은 작은 사회이고 사회가 경험하는 이러한 문제들을 삶으로 풀어나가면서 사실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다라는 글에 크게 공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사회가 경험한 것들을 사실은 학교도 동일하게 경험을 했고 비록 그 수준과 깊이는 다르겠지만 이런 걸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결국 학교의 본질은 민주시민의 양성이고 이 사회를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결국 학교의 역할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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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대담]③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 …“학생 꿈 돕는 ‘코치’ 되겠다”
    • 입력 2021-01-13 19:42:54
    • 수정2021-01-13 22:19:58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 19와 기후변화가 앞당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19로 가장 변화가 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KBS 조선우 기자입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김송희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됐는데요,

실제 현장에서 해보니까 어떤지 너무 궁금해요.

[답변]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었던 것은 당연했는데요,

지금 한 해를 마무리해 본 즈음에 되돌아봤을 때는 사실 온라인이 가진 장점으로 인해서 더 많은 활동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고 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서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아침조회 중에 소그룹 회의를 열어서 조별토론을 하고 뭔가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해 볼 수 있었고요,

이전까지는 학생의 결과물을 확인했다면 학습관리시스템에 기반을 두어서 학생들의 과정을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미래교사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그 역할을 조금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는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비대면 교육으로 인해 격차가 있지는 않을까.

친구들과 교류가 없다보니 사회성이 결여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학습격차는 사실 교육현장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 저희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아, 정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그 이유로는 예전에는 수업시간에 뭔가 강제로 연습을 시키고 또 실제 수행을 통해서 이걸 익숙하게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사실은 이런 과정이 올해 많이 생략이 됐거든요.

그래서 뭔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가들에게 좀 더 적합한 방식으로 개별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또 다양한 도구를 접목해서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되려면 사실 교사 1인당 학생수도 조절이 되어야 하고 좀 시설 환경적인 것도 구비가 되어야 하지만 어쨌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서 이런 문제를 좀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지난 한 해동안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에도 변화가 있었죠. 그야말로 패러다임이 바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교사, 교육계, 학생까지 모두 갖워야 할 역량들이 있따면 어떻게 있다고 보세요?

[답변]

가장 먼저 학교는요,

시설환경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작년이 되어서야 와이파이가 처음 깔린 학교들이 대부분일 거에요.

생각보다 학교의 테크놀로지 환경이 좋지 않은데, 코로나 사태가 이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생각이 듭니다.

교사의 역량에서 생각해 본다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서 인간의 역할도 변화하잖아요,

그래서 예전처럼 성적이라는 잣대 하나만 가지고 학생들을 판별하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에서 활동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 혹은 역량이라고 생각이 되고.

사실 이렇게 협업하고 토론하고 이런 활동을 해 보려면 먼저 교사들이 토론하고 협업하는 경험을 해 봐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사실 지금의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굉장히 잘 다루고 또 이런 디바이스를 활용을 잘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러지 않아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디지털 역량, 그리고 디지털 사회에서 본인들이 어떻게 어떤 규칙을 지키고 소통하는 지에 대한 그런 부분을 학교에서도 사실 계획이 되어야 되고 학생들도 이런 부분을 기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코로나 19로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서 지켜져야 할 본질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게 있다고 보세요?

[답변]

사실 학교라는 곳은 작은 사회이고 사회가 경험하는 이러한 문제들을 삶으로 풀어나가면서 사실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다라는 글에 크게 공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사회가 경험한 것들을 사실은 학교도 동일하게 경험을 했고 비록 그 수준과 깊이는 다르겠지만 이런 걸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결국 학교의 본질은 민주시민의 양성이고 이 사회를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결국 학교의 역할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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