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검증 후 맞겠다” 〈시사기획 창〉

입력 2021.01.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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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시기를 두고 신중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시사기획 창>이 코로나19 1년을 맞아 전국의 성인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능한 빨리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27.3%에 불과했습니다. "부작용이 충분히 검증된 후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69.9%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백신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 있을 것이다"라는 명제에는 10점 만점에 6.91점, "백신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이다"는 평균 5.69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백신이 상용화되고 치료제가 개발되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는 5.95점을 매겼습니다. 백신이 코로나19 확산방지 측면에선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코로나 종식이나 삶의 복원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종식 시기로는 올해 하반기(30%)와 내년 상반기(28.7%)를 비슷하게 꼽아 현 시점에서 1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0년 한해를 돌이켜본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4.24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해에 대한 점수는 6.34점으로 기대 수준은 높지 않으나, 지난해보다는 좀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를 복수선택 했을 때, 응답자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85.3%)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외출을 자제했다"(84.3%), "지인과의 모임 등을 하지 않거나 취소했다"(82.3%), "극장이나 대형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의 출입을 자제했다"(8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여가활동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복수선택).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66.4%), "TV 시청"(65.1%), "컴퓨터 사용"(51%)이 늘어났다는 의견이 주로 많았습니다. "가족과의 대화"(32.3%), "산책 등 혼자서 하는 야외운동"(27.2%), "집안일"(26.2%) 등의 순으로 여가 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응답자의 82.5%가 "감정 변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감정 변화를 체감한 응답자의 49.1%는 "무기력함"을 호소했고, "의심이 늘고 타인을 경계"(41.7%)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불편한 점을 2가지 선택했을 때, 응답자들은 "지인과의 모임을 하지 않는 것"(45.4%)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여행 연기나 취소"(31.6%), "외출 자제"(31%)가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재정상황으로 "소득에 변화 없다"가 49.2%였고, "감소했다"는 응답은 43%였습니다.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종은 31%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데 비해, 자영업자는 75%가 "줄었다"고 답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시사기획 창>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조사팀에 의뢰해 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72명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돌아보는 <시사기획 창> '2021 생존기록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편은 1월 16일(토) 오후 8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됩니다.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g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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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_2020년과 코로나19에 대한 의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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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4 07:00:59
    사회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시기를 두고 신중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시사기획 창>이 코로나19 1년을 맞아 전국의 성인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능한 빨리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27.3%에 불과했습니다. "부작용이 충분히 검증된 후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69.9%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백신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 있을 것이다"라는 명제에는 10점 만점에 6.91점, "백신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이다"는 평균 5.69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백신이 상용화되고 치료제가 개발되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는 5.95점을 매겼습니다. 백신이 코로나19 확산방지 측면에선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코로나 종식이나 삶의 복원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종식 시기로는 올해 하반기(30%)와 내년 상반기(28.7%)를 비슷하게 꼽아 현 시점에서 1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0년 한해를 돌이켜본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4.24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해에 대한 점수는 6.34점으로 기대 수준은 높지 않으나, 지난해보다는 좀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를 복수선택 했을 때, 응답자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85.3%)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외출을 자제했다"(84.3%), "지인과의 모임 등을 하지 않거나 취소했다"(82.3%), "극장이나 대형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의 출입을 자제했다"(8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여가활동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복수선택).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66.4%), "TV 시청"(65.1%), "컴퓨터 사용"(51%)이 늘어났다는 의견이 주로 많았습니다. "가족과의 대화"(32.3%), "산책 등 혼자서 하는 야외운동"(27.2%), "집안일"(26.2%) 등의 순으로 여가 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응답자의 82.5%가 "감정 변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감정 변화를 체감한 응답자의 49.1%는 "무기력함"을 호소했고, "의심이 늘고 타인을 경계"(41.7%)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불편한 점을 2가지 선택했을 때, 응답자들은 "지인과의 모임을 하지 않는 것"(45.4%)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여행 연기나 취소"(31.6%), "외출 자제"(31%)가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재정상황으로 "소득에 변화 없다"가 49.2%였고, "감소했다"는 응답은 43%였습니다.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종은 31%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데 비해, 자영업자는 75%가 "줄었다"고 답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시사기획 창>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조사팀에 의뢰해 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72명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돌아보는 <시사기획 창> '2021 생존기록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편은 1월 16일(토) 오후 8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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