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처리…임기 중 두 번째

입력 2021.01.14 (09:32) 수정 2021.01.14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하원이 의회 난입사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수도 워싱턴 DC는 추가 폭동 우려에 따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당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32명 찬성, 197명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 겁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더이상 반대나 재의 없이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미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탄핵에 찬성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10명이 동참했습니다.

폭력 시위대가 미국 연방 의사당을 점거한 지 꼭 일주일 만입니다.

하원의 탄핵안 처리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예견돼 왔습니다.

반면, 상원에서는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에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논의 진전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원의 탄핵안 처리 이후 추가 폭동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취임을 앞둔 수도 워싱턴 D.C.는 주요 도로에 대한 전면 통제가 확대됐습니다.

주 방위군을 비롯해 뉴욕 등에서도 파견 병력이 속속 도착하면서 경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 수사당국은 탄핵을 둘러싸고 각 주별 소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첩보를 여러 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 폭력과 법질서를 파괴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미국인들은 침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서혜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처리…임기 중 두 번째
    • 입력 2021-01-14 09:32:09
    • 수정2021-01-14 10:02:34
    930뉴스
[앵커]

미국 하원이 의회 난입사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수도 워싱턴 DC는 추가 폭동 우려에 따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당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32명 찬성, 197명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 겁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더이상 반대나 재의 없이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미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탄핵에 찬성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10명이 동참했습니다.

폭력 시위대가 미국 연방 의사당을 점거한 지 꼭 일주일 만입니다.

하원의 탄핵안 처리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예견돼 왔습니다.

반면, 상원에서는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에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논의 진전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원의 탄핵안 처리 이후 추가 폭동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취임을 앞둔 수도 워싱턴 D.C.는 주요 도로에 대한 전면 통제가 확대됐습니다.

주 방위군을 비롯해 뉴욕 등에서도 파견 병력이 속속 도착하면서 경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 수사당국은 탄핵을 둘러싸고 각 주별 소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첩보를 여러 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 폭력과 법질서를 파괴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미국인들은 침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서혜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