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혹한에도 제자리 지키며 임무 수행

입력 2021.01.14 (12:47) 수정 2021.01.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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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성의 한 산골 마을

지역 간부와 자원봉사자들이 한파로 고립된 주민들에게 쌀과 이불 등 월동 물품을 나눠주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노면이 얼어붙어 엉금엉금 거북이걸음을 걸어보지만 경사로에선 어쩔 수 없이 중심을 잃고 수시로 넘어집니다.

["다리를 구부려서 중심을 잡아요. 안 그러면 넘어져요."]

북서부 신장 타청에는 영하 26도의 혹한 속에서 선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이 그쳐도 주변에 쌓인 눈이 바람에 날려 선로 위에 쌓이기 때문에 눈 치우는 일이 끝나질 않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게을리할 수도 없습니다.

[왕즈하오/아러타이 도로 보수 담당자 : "너무 추워서 장갑을 두 겹 껴도 손이 얼어요. 지금보다 더 기온이 내려갈 때도 있어요."]

동부의 산둥 성 다롄에서는 소방대원들이 화젭니다.

막 화재를 진압하고 난 뒤 하얗게 얼어붙은 소방복 차림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장면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어붙은 손가락으로 만두를 집어 올리는 모습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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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혹한에도 제자리 지키며 임무 수행
    • 입력 2021-01-14 12:47:54
    • 수정2021-01-14 12:52:55
    뉴스 12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성의 한 산골 마을

지역 간부와 자원봉사자들이 한파로 고립된 주민들에게 쌀과 이불 등 월동 물품을 나눠주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노면이 얼어붙어 엉금엉금 거북이걸음을 걸어보지만 경사로에선 어쩔 수 없이 중심을 잃고 수시로 넘어집니다.

["다리를 구부려서 중심을 잡아요. 안 그러면 넘어져요."]

북서부 신장 타청에는 영하 26도의 혹한 속에서 선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이 그쳐도 주변에 쌓인 눈이 바람에 날려 선로 위에 쌓이기 때문에 눈 치우는 일이 끝나질 않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게을리할 수도 없습니다.

[왕즈하오/아러타이 도로 보수 담당자 : "너무 추워서 장갑을 두 겹 껴도 손이 얼어요. 지금보다 더 기온이 내려갈 때도 있어요."]

동부의 산둥 성 다롄에서는 소방대원들이 화젭니다.

막 화재를 진압하고 난 뒤 하얗게 얼어붙은 소방복 차림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장면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어붙은 손가락으로 만두를 집어 올리는 모습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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