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방문자 30% 아직 검사 안 받아…“거리두기 안 지키면 무용지물”

입력 2021.01.17 (21:09) 수정 2021.01.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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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17일) 신규 확진자는 520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5백 명입니다.

올해 들어 추세를 보면, 처음에는 하루 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엿새째 5백명 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개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늘었고, 취약 시설의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760여 명이 됐습니다.

전남 영암의 사찰과 경남 진주의 기도원 등 종교시설 확산이 계속되고, 요양시설과 사우나, 과외교습소에서도 감염고리가 이어집니다.

방심하면 언제든 하루 천명 대 발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전에 안정적인 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는데, 오승목 기자가 지금 이 시점에서 우려되는 지점들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의 선교단체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760여 명입니다.

센터 방문자는 3천여 명인데, 3분의 1인 920여 명은 감염 여부조차 모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검사에 응하지 않고 계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해서 검사에 응하도록 지금 위치 추적도 하고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사람은 120여 명, 하루 확진자의 25%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4명 중 한 명꼴인데, 방역당국은 임시 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까지였던 임시 검사소 운영을 4주 연장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업종의 영업제한은 완화됐지만 경계심을 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 감염은 다소 줄었지만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45%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모임와 여행, 식사를 최소화해야 하고 종교시설, 요양병원에서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려운 처지의 생업 시설들이 운영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이 시작될 봄 전에는 국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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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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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J열방센터 방문자 30% 아직 검사 안 받아…“거리두기 안 지키면 무용지물”
    • 입력 2021-01-17 21:09:23
    • 수정2021-01-17 21:17:0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17일) 신규 확진자는 520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5백 명입니다.

올해 들어 추세를 보면, 처음에는 하루 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엿새째 5백명 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개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늘었고, 취약 시설의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760여 명이 됐습니다.

전남 영암의 사찰과 경남 진주의 기도원 등 종교시설 확산이 계속되고, 요양시설과 사우나, 과외교습소에서도 감염고리가 이어집니다.

방심하면 언제든 하루 천명 대 발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전에 안정적인 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는데, 오승목 기자가 지금 이 시점에서 우려되는 지점들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의 선교단체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760여 명입니다.

센터 방문자는 3천여 명인데, 3분의 1인 920여 명은 감염 여부조차 모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검사에 응하지 않고 계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해서 검사에 응하도록 지금 위치 추적도 하고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사람은 120여 명, 하루 확진자의 25%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4명 중 한 명꼴인데, 방역당국은 임시 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까지였던 임시 검사소 운영을 4주 연장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업종의 영업제한은 완화됐지만 경계심을 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 감염은 다소 줄었지만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45%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모임와 여행, 식사를 최소화해야 하고 종교시설, 요양병원에서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려운 처지의 생업 시설들이 운영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이 시작될 봄 전에는 국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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