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안 멈추면?…30년 뒤 여름은 석 달 내내 ‘찜통’

입력 2021.0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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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롭게 주목받은 단어 중의 하나가 '탄소 중립'입니다. 세계 각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그러니까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앞다퉈 내놨는데요.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탄소 중립은 기후 위기 때문에 등장한 단어죠. 그렇다면 탄소 중립을 달성하면 더 이상의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반대로 지금처럼 탄소를 내뿜고 살아간다면 기후 변화는 얼마나 심각해지는 걸까요? 여기에 답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사회경제학적 요소 고려한 새 기후 변화 시나리오

"2100년에는 기온이 몇 도 올라가고, 해수면은 몇 m 높아져서…"

그동안 많이 들으신 내용일 겁니다. 국제 기후 기구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정기적으로 이런 발표를 내놓고 있는데요. 기상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도 IPCC의 6차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망에는 이전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과거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미래 인구수나 토지 이용 등 사회경제학적 요소까지 고려한 겁니다. 이를 통해 인류의 사회·경제적 노력이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를 구체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면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앞으로 화석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획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나눠서 미래 기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했습니다.

또 내가 살아 있을지, 죽었을 지도 모를 '아주 먼' 미래의 상황만이 아니라 이번 세기를 전반기(2021~2040년), 중반기(2041~2060년), 후반기(2081~2100년)로 나눠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를 구분 지어 전망했는데요. 그만큼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고탄소 시나리오대로라면, 30년 뒤 고온 일수는 82.7일

그럼 이제 전망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후 변화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온' 전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래 한반도 연 평균 기온 변화(℃). 붉은 선은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파란 선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를 나타낸다.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미래 한반도 연 평균 기온 변화(℃). 붉은 선은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파란 선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를 나타낸다.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망은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로 나뉘어 있습니다.

두 시나리오 모두 앞으로 약 20년간 기온은 비슷하게 상승합니다. 당장 탄소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그동안 대기 중에 배출된 탄소의 영향으로 앞으로 20년 정도는 기온 상승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죠.

하지만 약 20년 뒤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는 기온이 더는 크게 상승하지 않지만,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서는 기존의 추세대로 기온이 급상승해 두 시나리오 간의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집니다.

예측 결과 이번 세기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기온이 지금보다 무려 7도나 상승하는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상승 폭이 2.6도로 줄어듭니다.

기온으로 따지니 실감이 안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더위 일수'의 변화도 살펴보겠습니다.


미래 기간별 한반도 고온 일수 변화 전망.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구분.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미래 기간별 한반도 고온 일수 변화 전망.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구분.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
현재 1년 가운데 가장 더운 10%인 날(36.5일)이 미래에는 얼마나 늘어날지 전망한 건데요. 가장 더운 36.5일이라 하면 최고기온이 약 30도 이상인 날에 해당하며, 현재로선 장마 기간 앞뒤로 더위가 가장 심한 기간과 비슷합니다.

이 정도로 더운 날이 전반기(2021~2040년)에는 두 시나리오 모두 60일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기온 변화와 마찬가지로 중반기(2041~2060년)부터는 두 시나리오 간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는데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더운 날이 크게 늘지 않지만,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82.6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지금은 장마 전후 한 달 남짓 견디면 됐던 한여름 찜통더위가 약 30년 뒤에는 여름철 석 달 내내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 차이는 갈수록 벌어져, 이번 세기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한여름 더위가 무려 넉 달을 넘는 것으로 (129.9일) 나타났습니다. 늦은 봄과 초가을까지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 집중호우 빈도도 증가…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세기말 30%↑

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장 장마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많은 국민이 기후 위기를 체감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이 집중호우가 얼마나 빈번해질까요?


미래 기간별 한반도 5일 최대 강수량(㎜, 위)과 상위 5% 집중호우 일수(일, 아래).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구분.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미래 기간별 한반도 5일 최대 강수량(㎜, 위)과 상위 5% 집중호우 일수(일, 아래).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구분.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

집중호우의 양을 가늠할 수 있는 '5일 강수량(위)'과 빈도를 살펴볼 수 있는 '극한 강수일수(아래)'로 나누어놨는데요.

전반기(2021~2040년)까지는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현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반기(2041~2060년)부터는 탄소 줄이기 노력에 따라 차이가 점점 벌어집니다.

특히 후반기(2081~2100년)에 고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집중호우의 강수량은 약 20% 정도, 빈도는 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한다면 미래에는 집중호우가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은 양이 쏟아질 거란 암울한 전망입니다.

"기후 위기 막으려면 탄소 중립은 필수"

미래에는 '한파 일수'가 많이 줄어드는 등 기후 변화의 긍정적인 면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기후학자들은 부정적인 면이 훨씬 더 크다고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폭염과 집중호우 외에도 지구 기온이 상승할수록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기상 이변이 더 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과 가뭄을 비롯해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재해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현재 추세대로 탄소 배출을 이어갈 때 나타나는 기후 변화는 가히 '재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의 선을 넘어선 변화는 다시 돌이킬 수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저탄소 시나리오만큼 탄소를 감축해야만, 지금의 지구 가열에 겨우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저탄소 시나리오는 늦어도 207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탄소 중립이 헛구호가 아니라 전 인류의 '당면 목표'가 돼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시나리오를 통해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바로 '적응'입니다.

지금 당장 탄소를 줄이더라도 앞으로 20~30년간의 기후 변화는 막을 수 없다는 게 이번 연구의 공통된 결론인데요. 극한 기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의 적용과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한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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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배출 안 멈추면?…30년 뒤 여름은 석 달 내내 ‘찜통’
    • 입력 2021-01-18 14:05:19
    취재K

지난해 새롭게 주목받은 단어 중의 하나가 '탄소 중립'입니다. 세계 각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그러니까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앞다퉈 내놨는데요.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탄소 중립은 기후 위기 때문에 등장한 단어죠. 그렇다면 탄소 중립을 달성하면 더 이상의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반대로 지금처럼 탄소를 내뿜고 살아간다면 기후 변화는 얼마나 심각해지는 걸까요? 여기에 답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사회경제학적 요소 고려한 새 기후 변화 시나리오

"2100년에는 기온이 몇 도 올라가고, 해수면은 몇 m 높아져서…"

그동안 많이 들으신 내용일 겁니다. 국제 기후 기구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정기적으로 이런 발표를 내놓고 있는데요. 기상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도 IPCC의 6차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망에는 이전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과거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미래 인구수나 토지 이용 등 사회경제학적 요소까지 고려한 겁니다. 이를 통해 인류의 사회·경제적 노력이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를 구체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면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앞으로 화석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획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나눠서 미래 기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했습니다.

또 내가 살아 있을지, 죽었을 지도 모를 '아주 먼' 미래의 상황만이 아니라 이번 세기를 전반기(2021~2040년), 중반기(2041~2060년), 후반기(2081~2100년)로 나눠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를 구분 지어 전망했는데요. 그만큼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고탄소 시나리오대로라면, 30년 뒤 고온 일수는 82.7일

그럼 이제 전망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후 변화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온' 전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래 한반도 연 평균 기온 변화(℃). 붉은 선은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파란 선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를 나타낸다.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망은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로 나뉘어 있습니다.

두 시나리오 모두 앞으로 약 20년간 기온은 비슷하게 상승합니다. 당장 탄소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그동안 대기 중에 배출된 탄소의 영향으로 앞으로 20년 정도는 기온 상승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죠.

하지만 약 20년 뒤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는 기온이 더는 크게 상승하지 않지만,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서는 기존의 추세대로 기온이 급상승해 두 시나리오 간의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집니다.

예측 결과 이번 세기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기온이 지금보다 무려 7도나 상승하는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상승 폭이 2.6도로 줄어듭니다.

기온으로 따지니 실감이 안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더위 일수'의 변화도 살펴보겠습니다.


미래 기간별 한반도 고온 일수 변화 전망.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구분.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현재 1년 가운데 가장 더운 10%인 날(36.5일)이 미래에는 얼마나 늘어날지 전망한 건데요. 가장 더운 36.5일이라 하면 최고기온이 약 30도 이상인 날에 해당하며, 현재로선 장마 기간 앞뒤로 더위가 가장 심한 기간과 비슷합니다.

이 정도로 더운 날이 전반기(2021~2040년)에는 두 시나리오 모두 60일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기온 변화와 마찬가지로 중반기(2041~2060년)부터는 두 시나리오 간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는데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더운 날이 크게 늘지 않지만,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82.6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지금은 장마 전후 한 달 남짓 견디면 됐던 한여름 찜통더위가 약 30년 뒤에는 여름철 석 달 내내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 차이는 갈수록 벌어져, 이번 세기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한여름 더위가 무려 넉 달을 넘는 것으로 (129.9일) 나타났습니다. 늦은 봄과 초가을까지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 집중호우 빈도도 증가…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세기말 30%↑

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장 장마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많은 국민이 기후 위기를 체감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이 집중호우가 얼마나 빈번해질까요?


미래 기간별 한반도 5일 최대 강수량(㎜, 위)과 상위 5% 집중호우 일수(일, 아래).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로 구분. 자료 : 국립기상과학원
집중호우의 양을 가늠할 수 있는 '5일 강수량(위)'과 빈도를 살펴볼 수 있는 '극한 강수일수(아래)'로 나누어놨는데요.

전반기(2021~2040년)까지는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현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반기(2041~2060년)부터는 탄소 줄이기 노력에 따라 차이가 점점 벌어집니다.

특히 후반기(2081~2100년)에 고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집중호우의 강수량은 약 20% 정도, 빈도는 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한다면 미래에는 집중호우가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은 양이 쏟아질 거란 암울한 전망입니다.

"기후 위기 막으려면 탄소 중립은 필수"

미래에는 '한파 일수'가 많이 줄어드는 등 기후 변화의 긍정적인 면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기후학자들은 부정적인 면이 훨씬 더 크다고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폭염과 집중호우 외에도 지구 기온이 상승할수록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기상 이변이 더 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과 가뭄을 비롯해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재해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현재 추세대로 탄소 배출을 이어갈 때 나타나는 기후 변화는 가히 '재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의 선을 넘어선 변화는 다시 돌이킬 수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저탄소 시나리오만큼 탄소를 감축해야만, 지금의 지구 가열에 겨우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저탄소 시나리오는 늦어도 207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탄소 중립이 헛구호가 아니라 전 인류의 '당면 목표'가 돼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시나리오를 통해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바로 '적응'입니다.

지금 당장 탄소를 줄이더라도 앞으로 20~30년간의 기후 변화는 막을 수 없다는 게 이번 연구의 공통된 결론인데요. 극한 기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의 적용과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한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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