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장관후보자 청문회

입력 2021.01.20 (19:12) 수정 2021.01.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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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최근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가습기 살균제 재판에서의 향후 환경부의 역할과,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어떻게 이행할 지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가습기 살균 관련 업체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환경부가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냐고 물었습니다.

한정애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성분의 독성 여부를 추가로 실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피해자 입장에서 굉장히 가슴 아픈일이라며 좀 더 명료한 인과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1심 선고를 앞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에 대해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과 포용적인 환경 안전망 구축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 점검과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기·수소차 보급과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이던 지난 2016년 친환경차 보급에 부정적이었던 건 당시는 재생에너지가 3%정도 비율 밖에 차지 하지 않아 오히려 환경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후보자가 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대표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환경영향 평가를 간소화'했단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인천공항을 통해 동남권으로 가는 물류 비용만 연간 7천억 원 이상이고,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사업 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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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애 환경부장관후보자 청문회
    • 입력 2021-01-20 19:12:48
    • 수정2021-01-20 19:24:39
    뉴스7(창원)
[앵커]

국회에선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최근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가습기 살균제 재판에서의 향후 환경부의 역할과,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어떻게 이행할 지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가습기 살균 관련 업체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환경부가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냐고 물었습니다.

한정애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성분의 독성 여부를 추가로 실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피해자 입장에서 굉장히 가슴 아픈일이라며 좀 더 명료한 인과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1심 선고를 앞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에 대해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과 포용적인 환경 안전망 구축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 점검과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기·수소차 보급과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이던 지난 2016년 친환경차 보급에 부정적이었던 건 당시는 재생에너지가 3%정도 비율 밖에 차지 하지 않아 오히려 환경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후보자가 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대표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환경영향 평가를 간소화'했단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인천공항을 통해 동남권으로 가는 물류 비용만 연간 7천억 원 이상이고,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사업 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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