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재건’ 강조…“저열한 싸움 끝내야”
입력 2021.01.21 (07:05)
수정 2021.0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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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으로 '통합에 기반한 민주주의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현재 모습이 분열과 반목으로 위기에 처했다면서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2주전 폭력 시위대가 점거했던 바로 그 자리에 막 취임한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섰습니다.
먼저, 취임 연설 장소 자체를 민주주의 재건의 상징으로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여러분, 오늘 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폭력이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미국의 현실을 유례 없는 도전의 시기로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극단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등을 분열과 반목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국민적 통합'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20여 분 취임 연설에서 '통합'은 11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된 단어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함께하는 미국을 구현하고 사람과 나라의 통합을 위해 제 모든 영혼을 쏟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이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대통령 자신도 상대편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모든 미국인입니다."]
다만, 사실 자체가 조작되고 심지어 만들어지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며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근 몇달 간 벌어진 대선 불복과 부정 선거 주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켜내고 번영하는 길에 미국의 역할이 컸음을 되새기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으로 '통합에 기반한 민주주의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현재 모습이 분열과 반목으로 위기에 처했다면서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2주전 폭력 시위대가 점거했던 바로 그 자리에 막 취임한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섰습니다.
먼저, 취임 연설 장소 자체를 민주주의 재건의 상징으로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여러분, 오늘 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폭력이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미국의 현실을 유례 없는 도전의 시기로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극단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등을 분열과 반목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국민적 통합'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20여 분 취임 연설에서 '통합'은 11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된 단어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함께하는 미국을 구현하고 사람과 나라의 통합을 위해 제 모든 영혼을 쏟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이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대통령 자신도 상대편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모든 미국인입니다."]
다만, 사실 자체가 조작되고 심지어 만들어지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며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근 몇달 간 벌어진 대선 불복과 부정 선거 주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켜내고 번영하는 길에 미국의 역할이 컸음을 되새기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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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과 ‘재건’ 강조…“저열한 싸움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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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21 07:05:36
- 수정2021-01-21 09:38:16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으로 '통합에 기반한 민주주의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현재 모습이 분열과 반목으로 위기에 처했다면서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2주전 폭력 시위대가 점거했던 바로 그 자리에 막 취임한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섰습니다.
먼저, 취임 연설 장소 자체를 민주주의 재건의 상징으로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여러분, 오늘 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폭력이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미국의 현실을 유례 없는 도전의 시기로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극단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등을 분열과 반목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국민적 통합'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20여 분 취임 연설에서 '통합'은 11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된 단어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함께하는 미국을 구현하고 사람과 나라의 통합을 위해 제 모든 영혼을 쏟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이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대통령 자신도 상대편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모든 미국인입니다."]
다만, 사실 자체가 조작되고 심지어 만들어지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며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근 몇달 간 벌어진 대선 불복과 부정 선거 주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켜내고 번영하는 길에 미국의 역할이 컸음을 되새기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으로 '통합에 기반한 민주주의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현재 모습이 분열과 반목으로 위기에 처했다면서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과 2주전 폭력 시위대가 점거했던 바로 그 자리에 막 취임한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섰습니다.
먼저, 취임 연설 장소 자체를 민주주의 재건의 상징으로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여러분, 오늘 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폭력이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미국의 현실을 유례 없는 도전의 시기로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극단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등을 분열과 반목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국민적 통합'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20여 분 취임 연설에서 '통합'은 11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된 단어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함께하는 미국을 구현하고 사람과 나라의 통합을 위해 제 모든 영혼을 쏟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이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대통령 자신도 상대편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모든 미국인입니다."]
다만, 사실 자체가 조작되고 심지어 만들어지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며 저열한 싸움을 이제 끝내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근 몇달 간 벌어진 대선 불복과 부정 선거 주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켜내고 번영하는 길에 미국의 역할이 컸음을 되새기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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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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